[ 조촐한 축하파티~ ]

떵이가 [ 모닝 ] 을 중고로 샀다고 해서 축하겸 함께 모여서 저녁이나 같이 하자 했습니다. 게다가 어제 간발의 차로 간신히 신청했다는 [ 힐스테이트 판교역 17bl 오피스텔 ] 에 대한 얘기도 좀 할겸해 였구요. 저녁으로 밥을 해서 먹을까~ 잠깐 헷갈렸었는데,,, 솔직히 밥해서, 먹고 그리고 설겆이하는 그런 일련의 행위가 귀찮기도 해서,,,ㅋㅋㅋ,,, 그냥 아주 완전 간편한 방법으로 저녁 한끼를 해결하기로 합니다.

이런 것들을 준비했습니다. 치킨, 비빔국수, 팥죽, 맥주 그리고 안주겸 과자들입니다. 이렇게만 사도 7만원이 넘는 비용이 들었네요. 저 치킨때문에 거금이 들었습니다.^^

이건 치킨 중 치킨이라는 [ 비비큐 BBQ ] 입니다. 배달하면 편하겠지만, 요즘에는 배달료가 무서워 전화로 주문했다가 직접 가서 픽업해 옵니다. 다행히 집 가까운 곳에 [ 비비큐 BBQ ] 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오른쪽 것은 지난번에도 먹어봐서 맛있다는 건 알겠지만, 왼쪽 것은 첨 먹어보는 것이라 과연 맛이 어떨까 궁금하군요.

[ 비비큐빠리치킨(한마리) : 20,000원 ] 입니다. 홈피에는 19,000원이라고 되어있는데,,, 이 지점은 20,000원 이랍니다. 치킨한마리에 2만원이라니,,, 간장소스치킨인데 이것이 프랑스풍이라네요? 치킨이 좀 작게 절단이 되어있고 그냥 짭쪼름한 맛인데, 마치 깐풍기같은 느낌입니다. 맛이 없지는 않지만 이 정도 가격까지는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각들을 대충 보니 한마리라는 건 맞습니다. ^^

[ 비비큐금올리브치킨 : 18,000원 ] 입니다. 그동안 [ 교촌치킨 ] 만 먹다가 지난번에 첨 먹어보고 맛에 반해서 다시 주문한 메뉴인데, 이 치킨은 한마리는 아니고 닭 자체가 엄청 큰 닭으로 만드는 듯 합니다. 닭다리는 2개 있는데, 날개는 하나도 없습니다. 이건 덩치가 커서 2개 정도 먹으면 배가 부릅니다.~

[ 앗싸복만두 비빔국수 : 5,500원 ] 입니다. 이건 보기보다 정말 맛이 좋습니다. 한그릇을 혼자 다 먹는다면 한끼 식사 정도가 될 수 있는 양입니다. 이날은 물론, 여러 메뉴들과 함께 먹으니 맛보기 정도로 간간이 먹었는데, 다들 맛있다고 반응이 좋습니다. 자주 먹어도 될듯 합니다.

[ 앗싸복만두 팥죽(옹심이) : 8,000원 ] 입니다. 이건 L 이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옹심이가 들어있는 [ 옹심이팥죽 ] 인 셈인데, 난 원래 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두 숟가락 정도 먹고는 끝냈습니다.

[ 마켓오머쉬룸크림파스타칩 : 2,380원 ] 입니다. 이건 상당히 특이한 과자입니다. 비닐 포장을 벗겨내면 마켓오만의 특이한 종이 박스포장이 나타나며, 내용물을 보면 납작한 칼국수처럼 생긴 파스타형 과자와 함께 버섯 조각과 그린빈이 들어있는데, 모두 다 과자 형태로 바삭합니다. 저 과자 코에 가깝게 대고 냄새를 깊게 맡다보면 무지 콩콤한 치즈같은 냄새가 나긴 하는데, 먹으면 또 그런 냄새가 나지는 않습니다. 한마디로 표현은 안되지만 싫지않은 신기한 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