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사전 공지도 없이 KK삼촌이 생일 축하한다고 식구 일부를 데리고 집으로 처들어 온 날입니다. 바로 엊그제 생파를 지냈었는데,,, 예정에도 없는 생파2를 거행(?)하게 됬네요.^^ 그런데,,, 뭘 먹지? 하는 생각이 바로 들이 닥쳤습니다. 엊그제는 먹고 난 후 설겆이가 장난이 아녔었는데,,, 하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자,,, 바로,,, ' 그래~ 이번엔 설겆이 없는 음식으로 먹어야겠다~ ' 라는 결론이 바로 내려졌습니다.~
그래서 결정한 음식이, 바로 [ 서대문영양족발 (중) : 32,000원 ] 입니다. 이거 예약해 놓을테니 올때 찾아오라고 전화했습니다.ㅋㅋ 그리고 바로 집 앞에 나가서 김밥을 좀 사왔습니다. 이 정도면 간략하게 상차림으로는 그런대로 ㅋㅋ
족발이 번쩍번쩍하네요~ 난 족발은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치킨과 피자 등등 이런 음식류를 제외하고는 뭐 딱히 생각나는 음식이 없어서요. 좀 징그럽기는 하지만,,, 비주얼은 그냥 그저 볼만은 하네요.
살이 젤 많이 붙어있는 덩어리를 골라 골라서 딱 3번 먹었습니다. 역시나 족발은 별루야~ 차라리 치킨을 사올 걸 그랬나? 근데, 치킨은 끼니가 되기가 좀 그래서,,,
이 집 김밥은 이 종류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그냥 일반 김밥입니다. 김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가 다 들어가있는, 맛이 없지도 특별하지도않은 그냥 김밥이지만 항상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 있는 집입니다.
이건 그날 점심으로 급조해서 먹은 말하자면, [ 옹심이북어미역국 ] 정도 입니다. 옹심이를 대충 동그랗게 말아서 있는 북어와 호박을 넣고 만든 것입니다. 그냥 한끼 대충 때우려고 만들어 먹은건데,,, 의외로 맛이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 디저트39 당근케익1호 : 31,000원 ] 입니다. 당근 케익 1호Carrot Whole Cake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시트에 담백한 우유크림, 견과류, 말린 당근을 더해 식감까지 살린 프리미엄 당근 케익이라고 합니다. [ 디저트39 ] 란 '전세계 유명한 39가지 디저트' 를 판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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