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또 다시 너무나도 쉽게 밥을 포기하고 저녁으로 먹은 것이 있습니다. 순전히 바다친구들만으로 이루어진 한끼 식사가 되어버렸는데, 굳이 쌀밥이 아니더라도 배가 부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밥을 먹지 않게되니 자연스레 반찬도 전혀 필요없었어, 먹기가 오히려 편했다고 느껴졌기도 합니다. ^^
[ 세꼬시 ] 라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 회 ] 입니다. 어떤 생선들인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 저만큼이 만원입니다. 싸다면 싸고 비싸다면 비싸다고 생각되지만, 맛이 어떨까 궁금합니다. 사실 [ 세꼬시 ] 는 평소에 먹을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한번 먹어보게 되네요. ~
양이 좀 많은듯해서, 1/3 정도는 덜어놓고나서 그냥 초장에 찍어서 우적우적 먹기로 합니다. 그러다가 좀 심심한듯해서 오이를 좀 썰어내서 같이 먹습니다. 싱싱해서 그런지 살짝살짝 씹히는 뼈가 재미로 느껴집니다. 먹다보면 좀 쎄다싶은 뼈도 있긴 했지만 나름 재미지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건 [ 세꼬시 ] 사면서 공짜로 얻은 [ 청어 ] 인데, 바로 굵은 소금 뿌려서 기름 아주 조금만 사용해서 후라이팬에서 그냥 구워냈습니다. 보다시피 보기는 좀 지저분해 보이긴 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첨에만 생선 몸속까지 박혀있는 가느다란 가시들을 발라내서 먹었고, 중반부 정도부터는 왠만한 가시는 그냥 씹어서 먹을 수 있었네요. ~ 사실, [ 세꼬시 ] 보다 [ 청어 ] 가 맛은 훨 더 좋았습니다.ㅋㅋ
이건 남겨놓았던 [ 세꼬시 ] 1/3 을 대충의 야채를 넣고 일명 [ 세꼬시회덮밥 ] 을 만들어서 먹은겁니다. 물론, 한날에 몽땅 다 먹은건 아니고,,,ㅋㅋ,,, 담날에 저녁으로 먹은겁니다. ^^ 이렇게 먹어도 별미네요. 한끼로 아주 든든했습니다.
이건 동네에서 수제도시락집을 오픈한다고 가져다 준 개업떡인데, 첨엔 개업떡인줄 전혀 몰랐습니다. 포장도 그럴싸하고해서 그냥 도시락 샘플인줄 알았습니다. 꺼내보니, 한세트 당 시루떡, 꿀떡, 김치 그리고 보쌈이 들어있습니다. 보기도 정갈해보이고 멋지네요. 요즘은 개업떡도 이런 식으로 돌리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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