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암동 계열사(鷄熱社) 골뱅이국수 ]

국수 종류라면 사족을 거의 못 쓸 정도로 좋아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라도 국수류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때는 한치의 주저함이나 망설임없이 그냥 바로 선택합니다. 이날도 정말 정말 오랜만에 예전에 몇번 정도 먹어봤던 국수를 먹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과연 어떤 국수일까요?

 

부암동 [ 계열사(鷄熱社) 골뱅이국수 : 25,000원/소 ] 입니다. 일반적으로 일단 두가지에서 놀라게 될 수 있습니다. 먼저 [ 계열사 ] 라는 상호입니다. 어느 집단에 속해있는 회사라는 의미의 [ 계열사(系列社) ] 가 아닌 [ 계열사(鷄熱社) ] 라는 상호의 Naming에서 놀라게되고, 두번째 25,000원이라는 가격에서 놀라게 될 수 있습니다. 아니 무슨 [ 골뱅이국수 ] 가 그렇게 비싸? 라고 말입니다. 보다시피 아주 평범하게 생겼습니다. 골뱅이 갯수는 7~8 조각 정도 됩니다. 국수는 약간의 기름, 간장, 고춧가루 그리고 깨가루로 기본 양념이 되어있고, 골뱅이야채무침은 보다시피 일반적인 채소류와 함께 사과와 배가 버무려진 상태입니다.

 

이 두장의 사진은 현재의 [ 계열사 ] 가 [ 치어스 ] 란 상호로 영업을 하고 있던 2011년 사진입니다. 현재의 [ 골뱅이국수 ] 와 외관상으로는 재료나 조리법에서 별반 차이는 없으나, 가격은 당시 17,000원 이었습니다. 

 

비벼먹지 말고 저렇게 국수 위에 골뱅이야채무침을 올려서 먹으라는 주인장의 말씀에 따라 그리해 보았는데,,, 음,,, 개취겠지만서두,,, 그래서 1/3 정도 그리 먹다가 나머지는 그냥 확~ 골뱅이야채무침을 국수에다가 쏟아 부어서 마구 섞어서 먹어주었더니,,, ㅋㅋ,,, 더 맛있게 먹은듯도 합니다. 그런데, 골뱅이 양이 너무 적고,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입니다. 25,000원이라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