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추가마골 소왕갈비, 한우육회, 냉면 등 ]

오랜만에 [ 송추가마골 ] 을 방문합니다 그것도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에 말입니다. 원래부터 월요일을 정해서 가려고 했던건 아녔는데, 아주 가까운 이들의 결혼 100일째 축하를 해주기 위해서 그냥 이날 저녁식사 비용의 물주가 되어주기를 자청한 것입니다. ㅋㅋ

 

예전까지는 이 정도는 아녔던것 같은데, 이젠 Take-Out 에 대하여 무지 신경쓰는 모양입니다. 저기 선전 리플렛에 있는, 구매시 한우육포 1봉 준다는거, 그 육포 맛이 어떨지 한번 먹어보고싶네요. ^^ 예약을 위해서 전화를 걸었는데, 평일 저녁에는 예약할 필요가 없다네요~

 

본 메뉴가 나오기 전에 반찬이 나오는데, 대부분은 예전에도 보았던 것들이지만, 고구마샐러드랑 야채묵은 첨 봅니다. 하갸 매번 반찬이 똑같으면 좀 지겹긴 하죠. 이름은 또 까먹었는데, 우하단에 있는 저 반찬은 항상 맛이 있습니다. 맛은 다시마 줄기 얇게 잘라놓은것 같으면서, 저 노란 소스에는 겨자가 섞여있어서 매콤달콤합니다.

 

[ 소왕갈비 1대 (280g) : 39,000원 ] 입니다. 첨에 4대 주문하고 나중에 1대 더 주문했습니다. 월요일 밤시간이라 그런지 주말과는 달리 한가하고 조용하고, 그래서 서빙도 제대로 받고해서 그런지 다들 고기 맛이 평소보다 훨씬 더 맛있다구 그러더라구요. 역시나 고기는 진리 맞구요 ^^

 

이런 곳에 오면 좋은 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내가 직접 고기를 굽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성격상 남이 굽는 고기를 그냥 보고만있지 못하는 편이라서 고기집에 가면 서빙을 자청하는 편인데, 이런 곳은 전문서빙이 가능하니 그냥 맛나게 먹어주기만 한다는 점이 나를 기쁘게 합니다. 정말 고기 맛이 환상입니다.~

 

[ 한우육회 180g : 23,000원 ] 입니다. 이건 순전히 본인을 위해서 주문한겁니다. 다들 먹기는 하는데 그닥 즐기는 편이 아니라지만, 본인은 [ 육회 ] 의 경우 맛이 있다면 거의 반드시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편입니다. 이날도 어찌나 맛있던지, 평소에는 잘 먹지않는다던 1인도 이날은 왠일인지 아주 잘 먹어 주더군요. 이날 고기는 모두 대 성공입니다. ~~

 

마지막으로 마무리할 겸, [ 청국장된장찌개 : 4,000원 ] , [ 함흥물냉면 : 7,000원 ] 그리고 [ 함흥비빔냉면 : 7,000원 ] 을 주문해서 나누어 먹습니다. 물론 [ 공기밥 : 1,000원 ] 2개를 더해서 함께 나누어 먹습니다. 이것까지 다 먹으려니까 배가 아주 터져버릴것같다고들 난리입니다. 저것들까지 맛이 너무 좋습니다. 이날 기분 엄청 좋습니다.~~~

 

이건 [ 청국장된장찌개 ] 주문하니까 추가로 나온 반찬입니다. 이런 반찬가지 먹을 배는 더 이상 없습니다. 그리고 [ 청국장된장찌개 ] 랑 [ 냉면 ] 들을 먹다보니 이것들은 거의 건드리지않게 되는군요.

 

식사를 다 끝내고 향내좋은 따끈한 [ 매실차 ] 가 나와서 홀짝홀짝들 마시고는 이날의 축하를 모두 마쳤습니다. 다들 맛있고 배불리들 잘 먹어주어서 참 기뻤습니다. 다시 한번 결혼 100일을 축하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