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 손칼국수 전문점

좋아하는 면류 중에 [ 칼국수 ] 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바지락칼국수, 충무칼국수, 김칼국수, 연희동칼국수 등등 수없이 많은 유명한 [ 칼국수 ] 전문점이 널리고 널려 있습니다. 나름대로 특징들도 있고 맛도 각양각색입니다.

 

 

이날은 우연히 알게 된 [ 홍은 손칼국수 전문점 ] 의 [ 칼국수 : 7,000원 ] 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내용물은 별거 없어 보이긴 합니다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맛이 정말 깨끗합니다. 그리고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전화를 걸어서 위치를 확인하니, 배달은 안하고 포장은 된답니다. 대뜸 통을 가져오냐고 물어봅니다. 무슨 말이냐 했더니, 통에 저렇게 사골국물을 담아주는데, 2인분짜리 통은 2,500원이고 3인분짜리 통은 3,000원이라고 합니다. 물론, 통이 있으면 가지고 가면 담아주겠다는 말이죠. 그리고, 포장이더라도 미리 전화예약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얼마나 맛이 있길래,,, 싶었습니다. 일단, 받아 온 검봉을 헤쳐보니,,, 음,,, 면은 밀가루가 발라져있지 않습니다. 김조각, 야챼, 다대기 그리고 김치입니다. 원래 김치는 달라고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주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필요하면 달라고 해야겠습니다.

 

별 어려움없이 사골육구를 끓이고나서 야채를 넣은 다음에 면을 넣고 끓여 주었습니다. 모든 칼국수가 다 그렇듯이,,, 잠시 한 눈 팔면 바로 파르르 끓어 넘쳐버리니,,, 불앞에 지키고 서 있어야 합니다. 다 끓고나면 불을 끄고 잠시 한소큼 열기가 사라질때까지 기다렸다가 다대기와 김조각을 넣고 휘휘 저어주고,,, 이제 먹으면 됩니다. 정말 깔쌈하고 부드럽고 참 점잖게 맛이 좋군요 ^^

 

 

1980년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진에 보이는 [ 홍은 손칼국수 전문점 ] 은 최근에 [ 어부이야기 ] 라는 물회전문점이 있던 홍은동 48-100으로 확장이전했습니다. 모습은 저런 세로로 긴 형태가 아닌 가로로 긴 형태가 되었습니다. 연락처는 02-394-7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