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수퍼에서 완전 파격세일한다고 해서 [ 한우등심 (1등급) ] 을 좀 사왔는데,,, 100g당 7,990원짜리 384g 30,682원어치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요건 짤방용, 고기 전에 먹은 주말 식사 중 어느 한끼입니다. 과일이랑, 샐러드에다가 사과쨈 올린 팬케잌, 고구마 그리고 참깨 컵라면입니다.
보기에는 1인이 한끼에 먹으면 딱 맞을것처럼 초라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따져보면 거의 400g에 육박하는 양이므로 절대 1인이 먹을 수 있는 양은 아닙니다. 둘이서 먹어야죠~~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심심해서 이력조회를 해 보았습니다. 태어난지 2년 반 정도되는 한우군요. 경상도에서 태어나서 자라다가 경상도에서 도축되어 서울로 와서 먹혔습니다 ㅠㅠ
색상도 좋고 마블도 좋습니다. 왼쪽것보다 오른쪽 것이 더 좋아보이네요. 양이 많지않은것 같아서 첨에는 그냥 간단하게 후라이팬에 잠깐 구워서 먹으려다가,,, 고기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아,,,ㅋㅋ 또 자이글을 꺼냈습니다.
일단 한개만 뜯어서 자이글에 올리고는, 잠시후 한 덩어리를 대략 3조각으로 잘랐습니다. 이 순간이 가장 기분 좋은 순간입니다. 고기가 익어가면서, 그 맛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는 그 순간이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며 가장 흥분되는 시간입니다.
맛이 어땠을까요? 한마디로 말해서,,, 음,,, 뭐라 해야할까요? 맛있기도 하면서 살짝 냄새도 났고, 입에다가 넣는 순간에는 향도 좋고 맛도 좋았는데, 씹는 순간 기대가 무너니고, 또 한덩어리 입에 넣을때는 다시 맛있고, 씹으면 또 다시 냄새가 좀 나고,,, 이게 무슨 조화일까요? 맛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이런 경험은 첨이지 싶습니다. 고기를 씹지않고 그냥 삼킬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거 좀 아닌 듯 맞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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