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1일 서울 상공에 나타난 기괴한 구름

점심 밥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창문 넘어로 보이는 구름의 형태가 이상합니다.
비행기가 추락했나? 아니면 누가 승천이라도 한겐가?
뭐 저따구 구름이 있나?
구름이 아닌가?

그럼 뭐지?

무슨 토네이도 기둥같기도 하고 비행기가 추락한 자취같기도 하고... 도통 뭔지 모르겠습니다.

저기 건물 넘어 불이 나서 연기가 치솟는 장면같기도 하고,

구름이 아니지 않은가 싶기도 했지만,,, 분명 바람따라 움직입니다. 그러니 구름은 맞나 봅니다.

약간 구름 기둥의 지름이 커지면서 옅어졌습니다.

이제는 좀 더 정확히 찍어 보았습니다. 아이폰4 줌 완전 땡겨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건 뭐 SF 영화에 한 장면 같습니다. 외계인 침공?

이건 광개토대왕 시절 적군의 침입을 알리는 무슨 봉화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하늘과 맞닿은 부분이 심상치 않습니다.

한 30분 후 서서히 옅어져 가면서 넓어져 가면서 저 희귀한 구름은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