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청소했습니다.

간판 필름 교체한지 1년이 넘었습니다. 프레임은 2000년도산이니 벌써 10년째 쓰는군요. 아주 튼튼합니다. 그런데 1년 정도 되니 간판이 말이 아닙니다. 때국물이 쫄쫄 흐르는데...  오늘 날씨가 뿌옇습니다. 미루자니 귀찮고 닦자니 돈이 좀 아까운 것도 같고... 그렇지만 닦을 수 있을때 닦아야겠지요?

청년 두 사람이 저 밑에서부터 닦으면서 올라오고 있다면서, 이 정도 간판이면 들어내서 닦아주어야 하는데... 그러면 족히 15만원 이상은 소요된다고... 그런데, 5만원에 해 주겠다고 합니다. 정말 이렇게 비싼건지, 간판 청소를 첨 해보니 알 턱이 없습니다. 보는 앞에서 인터넷으로 조사해 보고 하겠다고 하기도 좀 그렇고... 그냥 진행하기로 합니다. \50,000 입니다.

주택가 가로등 삿갓 비스꾸므리하게 생긴 긴 작대기 전기 모터를 달았나 봅니다. 그 삿갓 안에서 빙빙 돌아가는 소리가 틀립니다. 요새는 아마 이런식으로 청소를 하나보지요? 점점 깨끗해 집니다.

이제 거의 말끔해 졌습니다. 하늘이 뿌옇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깨끗한건지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자세히 들여다 보니 정말 제법 깨끗해졌습니다. 작업 시간은 약 40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아주 깨끗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