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집 하누소

원래 잘 다니던 < 횡성 한우 축협 프라자 창동점 > 이 5월 말일자로 폐업을 했답니다. 이럴수가.....헐.... 그 동안 그 집 고기맛에 길들여져있던 우리는 이제 어찌 해야 한단 말입니까?  이렇게 을씨년스러운 흉몰로 나를 반겨주네요...ㅠㅠ 이 전체가 다 고기집이었는데...

http://www.hanuso.com/

얘는 망한 축협 프라자 바로 맞은편에 있는 << 하누소 >> 란 또 하나의 고기집입니다. 여기는 난생 처음 가보는 고기집입니다. 평소 항상 쳐다보기만 했지 들어가 보지는 않았더랬습니다. 쳐다보던 입구가 정문이 아닌 뒷문이었다는 걸 그날 들어가 보고야 알았습니다. 그날도 사진에 나온 앞 모습은 보지 않은채 뒷문으로 들어갔다가 뒷문으로 나왔습니다.

안에는 비교적 깨끗한 상태로.... 거의 99% 갈비탕류를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순간, 여긴 혹시 고기 맛이 없는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들이 고기를 먹는 모습이 전혀 눈에 띄이지 않았습니다. 불경기가 고기를 못 사먹나? 앞 집이 망해서인지...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나갑니다. 진짜 고기먹는 사람이 단 한 테이블도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헐~~~~~

일단, 불을 피워주는데... 불이 왜 보라색으로 찍히지? 가만히 보니 W780만 그런게 아니라 햅틱2도 그렇습니다. 불구덩이가 보라색으로 보입니다. 이건 왜 그럴까요?

음식 나오기 전에... 머 좀 먹으라고.... 그냥 샐러드, 호박 으깬것, 회무침, 두부 흑깨무침, 해파리 냉채...

< 한우생등심(150g) : \32,000 1인분 >, < 한우왕양념갈비(280g) : \32,000 2인분 >

지글 지글....고기가 참 맛이 좋습니다요^^

마지막엔, 늘 그렇듯이 공기밥을 하나 주문하면 된장찌개가 한개 따라오니 공기밥만 한개 더 추가하여 식사를 마칩니다. 그런데, 이 집 된장찌개는 맛이 별로 그렇습니다. 옥에 티라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