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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영월 - 낙새찜과 수제비

by Good Morning ^^ 2008.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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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먹는 간편함에 살짝 빠져서 2틀째 밖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래도 되나?????

연희동에 있는 영월이라는 오래된 식당이 있습니다.

뒷장의 술을 제외한 음식 메뉴는 딱 이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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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주문을 하면 호박죽부터 줍니다.

달달하고 맛이 있는데 한개 더 달라고 하면 안됩니다.

왜냐면...

이거 많이 먹으면 진짜 음식 제대로 먹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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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 반찬은 반면 심심합니다.

아래 4개가 고작이니까요.

반찬에 넘 목숨거는 스타일의 식당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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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얼마였는지 기억이 나지않지만,

메뉴판에 보면 << 수제비 : \5,000 >>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6,000에서 내린듯하게 지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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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 집에 오면 얼큰수제비를 먹는데, 오늘 먹을 낙새찜이 매웁기 때문에

오늘은 그냥 수제비를 먹습니다.

이거 참 맛이 있습니다.

보기엔 별거 아닌거로 보이긴하는데, 먹다보면 질리지가않고 맛이 후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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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 < 낙새찜 : \33,000 > 입니다.

낙지, 새우, 게와 콩나물로 만들어진, 마치 아구찜이나 미더덕찜같은 형식입니다.

이것도 제법 맛이 있습니다. 약간 매워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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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들어있는 게껍데기는 두꺼운것 빼고는 그냥 씹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아마도 요리 전, 튀겼던가 쪘던가 먼 전처리를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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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별미 계란찜입니다.

이건 그냥 하나 주는데, 한 입 떠서 먹어보면, 어찌 만드는지 엄청 부드럽습니다.

물을 많이 넣은것 같지는 않은데...

주인 아줌마 말씀으로는 불조절이라고...

자기도 집 주방용불로는 이렇게 나오지 않는다고...

먹고싶으면 애쓰지말고 그냥 나와서 사먹으라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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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계란찜이 생각이 나서 간다는...

정말 그럴때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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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시간입니다.

밥 볶아먹는 시간입니다.

먹다남은 낙새찜 찌꺼기에다가 밥 두공기를 볶아 먹습니다.

배가 부를텐데도 한술 두술 끝없이 들어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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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민망한 꼴을 보이고 마는군요...^^

정~말 민망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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