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4일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희범 산자부장관, 손학규 경기지사 등 각계 주요인사와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회장, 김익환(金翼桓) 기아자동차 사장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인승 미니밴 『그랜드 카니발(Grand Carnival)』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그랜드 카니발』은 ‘월드클래스 프리미엄 미니밴’을 기본 컨셉으로 개발한 풀모델 체인지 신차로 26개월의 연구개발기간과 총 2,500억원이 투입돼 개발되었으며 연간 내수 4만대, 수출 16만대 등 총 20만대(2005년 내수 2만대, 수출 3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세계 시장을 목표로 개발한 『그랜드 카니발』은 기존 미니밴 수준을 한단계 이상 끌어올린 고품격 차량”이라고 소개하면서 “제 1, 2세대 카니발이 기아자동차의 회생을 이끈 주역이었다면, 『그랜드 카니발』은 세계 속에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 설 기아차의 야심작”이라고 말했다.
이희범 산자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 시장을 목표로 내놓은 11인승 미니밴 『그랜드 카니발』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처음 카니발을 선보인 98년 이래 고급화된 사양으로 거듭난 『그랜드 카니발』이 이제는 국내 가족은 물론이고, 전 세계 가족들이 타기에 더욱 좋은 자동차로 자리 잡아 세계 대표 RV 차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기존 차명인 ‘카니발’을 글로벌 브랜드로 지속 육성함과 동시에 세계적 수준의 프리미엄급 차로 차별화 시키기 위해‘웅장한’,‘훌륭한’이란 뜻의 ‘GRAND’를 붙여 『그랜드 카니발』을 신형 미니밴의 이름으로 결정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그랜드 카니발』은 국내외 고급 미니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스타일은 물론 최첨단 기능들이 대거 적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11인승의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3,020mm의 안정감있는 롱 휠베이스(축거)를 적용, ▲ 혼다 오디세이(3,000mm) ▲ 도요타 시에나(3,030mm), ▲닷지 그랜드 카라반(3,030mm) 등 세계 유명 미니밴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상품성을 확보했다고 기아측은 설명했다.
특히 『그랜드 카니발』에는 ▲버튼 하나로 개폐가 가능한 오토슬라이딩 도어와 오토 테일 게이트(트렁크 도어) ▲회전반경을 감소시켜 운전편의성을 향상시켜주는 회전반경 제어장치(VRS ; Variable Rack Stroke) ▲급제동, 급선회시 엔진토크와 브레이크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 ; Vehicle Dynamic Control) ▲최적의 운전위치를 기억해 탑승시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IMS: Integrated Memory System) 등 고급 대형차에 적용되는 최첨단 기술들이 대거 적용되었다.
이밖에 ▲모던하고 심플함을 강조한 디자인 ▲강력한 브랜드 가치 ▲다양한 공간 활용성과 엔터테인먼트 기능 ▲최고 수준의 충돌안전성 확보 ▲동급 최고 수준의 엔진성능(170마력)과 실내 정숙성 등이 주요 특징이며, 이를 통해 기존 미니밴 수요층뿐만 아니라 고급 SUV나 승용차 수요층까지 폭넓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그랜드 카니발』은 11인승 승합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로 6만 5천원만 내면 돼 2008년에는 동배기량의 7인승 SUV 대비 약 76만원(교육세 포함)을 절감할 수 있으며, 사업자가 구매 할 경우 부가세 환급으로 최고 약 280만원(LIMITED 최고급형 기준)을 돌려 받는 등 각종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아차는 『그랜드 카니발』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출시와 함께 전국영업장과 주요 호텔, 국제공항 등에서 대대적인 신차전시회를 여는 한편, 망상 오토캠프촌 운영기간(7월 23일~8월 10일) 중 ‘RV 해변 모터쇼’를 마련해 『그랜드 카니발』 전시회와 함께 피서객들에게 직접 시승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미니밴으로는 유일하게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는 ‘카니발’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올 9월 미국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유럽 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기아차가 이번에 광고 슬로건으로 내세운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은 ‘『그랜드 카니발』이 기존의 미니밴을 초월한 한차원 높은 고급 미니밴’임을 강조한 것이며, ‘손하나 까딱!’이라는 광고카피는 다양한 첨단 기능들을 간편하게 사용함으로써 고객의 삶을 한층 더 행복하고 편리하도록 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랜드 카니발』의 가격은 GX 고급형이 1,980만원, GLX 기본형 2,270만원이며, LIMITED 고급형(A/T 기본)은 2,920만원이다.
전면부 디자인은 안정감과 당당한 느낌이 고급스럽게 조화를 이뤄 세련되고 모던한 스타일을 강조하였으며, 현대적 감각의 이중 구조 라디에이터 그릴과 크롬처리 된 신C.I를 적용, 고품격 이미지를 완성하였다.
측면부는 일체감을 강조한 측면 바디라인과 윈도우 디자인이 조화를 이뤄 심플하면서도 개방감 있는 이미지를 표현하였고, 역동적인 이미지의 루프랙과 휠 디자인을 적용하여 측면의 고급감을 완성했다.
후면부는 SUV 감각의 대형 램프와 리어범퍼를 적용해 강인함과 역동적인 멋을 표현하였으며, 머플러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히든 타입을 적용해 깔끔한 마무리가 돋보인다.
특히 기아는 신규 바디 칼라로 마르스 레드(화성), 비너스 골드(금성), 쥬피터 그레이(목성), 머큐리 실버(수성) 등 태양계 행성의 이름을 붙인 칼라 명을 추가로 선보여 스포티지때와 마찬가지로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랜드 카니발』의 실내인테리어는 편안함을 제공하는 고품격 공간,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세련된 실내 디자인, 감성으로 느껴지는 고급감, 그리고 개성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고급 승용의 품격 높은 인테리어를 연출하기 위해 곳곳에 우드그레인과 메탈 칼라를 사용하였고, 이와 동시에 실용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수납공간 및 편의장비가 조화롭게 배치되었다.
『그랜드 카니발』의 시트는 총 4열로 워크쓰루(Walk-Through) 기능이 있어 실내에서 앞-뒷열 이동이 가능하고, 손쉬운 조작으로 다양한 시트배열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1열과 2열 시트에 풀플랫 기능이 적용돼 장거리 여행시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3열과 4열은 백폴딩이 가능해 대용량의 적재 공간(1,412리터)을 제공한다.
실내공간의 크기를 결정하는 휠베이스(축거)는 3,020mm로 운전석부터 4열 시트까지 넓은 거주공간을 제공하며, 탑승 높이는 지상으로부터 402mm(운전석 기준)로 낮아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타고 내리기 편리하도록 설계하였다.
또한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2열 윈도우 개폐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실내 환기를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실내 개방감을 크게 향상 시켰다.
아울러 『그랜드 카니발』의 실내 칼라는 베이지 투톤과 그레이 투톤 등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운전중 뒷좌석의 상황을 뒤돌아 보지 않고 파악할 수 있는 ‘컨버세이션 미러’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그랜드 카니발』에 탑재된 170마력의 2,902cc 엔진은 16밸브의 커먼레일 엔진으로서 동급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최대 토크는 36.0/2,000~3,000kg.m/rpm, 최고속도 188Km/h(AT기준), 발진가속성능(0→100kmph)은 15.9초(AT기준)로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하였으며, 변속성능이 우수한 스포츠모드 5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출력과 연비를 향상시킴은 물론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구현해준다.
연비는 자동변속기가 10.2Km/L, 수동변속기는 12.5km/L로 자동, 수동 모두 1등급 연비를 실현하였다.
또한 엔진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취약 부위에 2중, 3중의 흡음재와 절연재를 적용하는 등 가솔린 차량 수준의 정숙성을 확보하였다.
『그랜드 카니발』에는 운전석(1)-동승석(1)-사이드(2) 에어백 등 총 4개의 에어백이 전방위에 적용되어 차량 충돌시 승객의 충격을 최소화하도록 하였으며 승객이 차 밖으로 튀어나가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또한 충돌시 벨트를 역으로 감아주어 승객의 이동을 최소화 시켜주는 시트벨트 프리텐셔너와 함께 가슴 압박에 의한 상해 방지를 위해 벨트를 단계적으로 풀어주는 로드리미터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안전시스템을 채택하여 최고 안전성을 확보하였다.
이밖에 ▲급제동이나 급선회시 엔진토크와 브레이크를 효율적으로 제어해 주는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 ▲후방 제동등 고장시 계기판에 경고등 작동 ▲주차 및 후진시 안전성을 높여주는 후방경보장치 등이 적용돼 주행안전성을 확보하였으며, ▲전후륜에 17인치 대형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해 제동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기아차는 간단한 조작을 통해 도어를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오토 슬라이딩 도어와 오토 테일 게이트를 『그랜드 카니발』에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오토 슬라이딩 도어와 오토 테일 게이트는 작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오버헤드(운전석 천장) 콘솔 스위치 ▲자동 도어 안쪽에 위치한 스위치 ▲인 &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리모콘 키 등 다양한 유/무선 스위치의 간단한 조작을 통해 자동으로 작동된다.
특히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변속기가 P(A/T) 또는 N(M/T) 위치에 있지 않을 경우에는 작동되지 않으며 ▲2열 창문이 80mm 이상 내려져 있을 경우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3/4만 열리도록 했다. 또한 ▲도어 개폐 중 사람이나 물체의 끼임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반전 작동하게 되며 ▲시속 5Km/h 이상으로 주행할 때에는 오토기능이 되지 않는 등 철저한 안전 메커니즘을 반영하였다.
또한 최소회전반경을 최소화해 유턴이나 주차시 운전편의성을 증대시켜주는 회전반경 제어장치(VRS)를 세계 최초로 장착했다.
회전반경 제어장치는 평소엔 사용하지 않는 차바퀴 안쪽의 스노우체인 공간을 활용한 기술로 조향스트로크의 가변장치 작동을 통해 최소회전반경을 기존 카니발 대비 약 0.8m 축소시켜 준다.
또 시트, 전동페달 및 아웃 사이드 미러를 운전자 체형에 맞도록 최적의 위치로 기억, 조정하는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IMS)’과 후진시 자동으로 아웃사이드 미러를 5° 하향 조정해 주차시 편의성을 제공하는 ‘오토리버스 다운 미러도’ 적용되었다.
이밖에 ▲디지털 방식의 600W 7.1채널의 DVD 입체음향 시스템 ▲센터페시아 내장형 DVD A/V 시스템 ▲MP3 파일도 재생 가능한 6매 CD 체인지 오디오 시스템 ▲주차시 후방 상황을 모니터에 보여주는 후방 카메라 ▲3차원 입체 방식의 DVD 네비게이션 ▲운전석, 동승석뿐만 아니라 뒷좌석의 온도, 풍량, 풍향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트리플 존 에어컨’ ▲고유의 비밀코드가 입력돼 차량 도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세이프티 키’ ▲5단까지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열선시트 등이 적용돼 운전자가 즐겁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그랜드 카니발』에는 뒷좌석 DVD 플레이어를 별도로 적용, 영화감상은 물론 비디오 잭을 이용한 게임, 캠코더 등의 구현이 가능해 가족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실현하였다.
출처 :www.bcpar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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