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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자체시정 제도’

by Good Morning ^^ 2006.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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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눈가리고 메롱’
고객이 알면 공짜로…모르면 돈받고 수리 소비자 놀리는 車‘자체시정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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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이상호씨(40·경기도 부천시)는 지난달 보유 중인 ‘레간자’(옛 대우차 생산)의 대시보드와 차체의 간격이 벌어지는 문제가 발생, GM대우 서비스센터를 찾았다. 수리비는 40만원이었다. 하지만 이씨는 최근 주변의 자동차 전문가로부터 “GM대우가 3년 전 소비자보호원의 권고에 따라 ‘무상수리’를 해주었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났다. 이씨는 “결함에 대한 무상수리를 해 주면서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일부 소비자들만 해 주는 것은 생색내기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전체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소극적 수리’

자동차 업체들이 결함을 발견하고도 이를 전체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정비소에 찾아오는 차량에 한해서만 수리해주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이 ‘자체시정’이란 이름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 같은 ‘선별적 수리’로 인해, 사전에 이를 알지 못하고 자기 부담으로 차를 고친 소비자들의 수리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자체시정’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결함에 대한 수리라는 점에서, 차량의 안전과 직결된 결함을 자동차 회사가 공개적으로 시정하는 리콜(recall)과는 차이가 난다.

리콜은 자동차 회사가 소비자에게 결함 사실을 반드시 알려야 하지만, 자체시정의 경우 이 같은 공지의무가 없어, 소비자들이 이를 모를 경우 자비로 수리비를 부담해야 한다. 자비로 수리한 경우, 무상수리기간에 해당하더라도 증빙자료를 첨부하지 못하면 수리비를 돌려받지 못한다.

최근 GM대우는 SUV(지프형차) 윈스톰의 무선 도어키가 프로그램 작동오류로 문이 열리지 않고 전지가 정상수명보다 훨씬 빨리 방전될 가능성이 발견돼 제작사 자체시정에 들어갔다. 2006년 6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생산된 5491대가 대상이며, 내년 9월 27일까지 GM대우 정비업소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차의 경우에도 2005년 12월 23일부터 2006년 5월 22일까지 생산된 SM5 2만7809대, SM7 8887대의 앞 유리에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 유리의 디자인을 바꾸는 과정에서 일부 차종의 유리에 균열이 발생하는 결함이 발견된 것이다. 이와 관련 소비자보호원이 르노삼성측에 무상점검을 권고했다. 내년 8월 31일까지 르노삼성 직영사업소에서 점검을 받은 뒤 문제가 확인되면 앞 유리를 바꿔준다.

기아차는 2006년 5월 16일부터 7월 23일까지 생산된 뉴카렌스 9813대에서 앞 유리와 차량 패널의 접착상태가 불량한 것과 트렁크의 완충·방수장치 이상으로 차량 내부 바닥에 물이 들어오는 현상이 발생했다. 내년 8월 24일까지 기아차 직영서비스센터, 지정공장 등에서 점검을 받으면 된다.


◆소비자는 모르는게 죄? 무상 수리여부 꼭 확인해야

현대차는 2005년 5월 13일부터 2006년 7월 4일까지 생산된 그랜저(TG) 6만5790대 중 일부에서 창문을 작동할 때 소음이 발생, 이달부터 무상으로 고쳐주고 있다. 문제가 확인된 차량에 한해 창문 구동모터의 관련 부품을 바꿔준다.

자체시정의 경우 소비자에게는 직접 통보하지 않고 제조사가 정비업체에만 무상수리를 지시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무상수리 내용이 모든 정비업소에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아 소비자보호원에서 권고한 결함을 제대로 수리해 주지 않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제작사가 무상수리를 해준다 해도 소비자가 이 사실을 모른 채 무상 수리기간을 넘기면 자비로 고쳐야 한다. 건설교통부 자동차 제작결함 전산망(www.car. go.kr)이나, 소비자보호원 안전넷(safe.cpb.or.kr)의 자동차 알림방에서 자신의 차가 자체시정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보호원 김종훈 생활안전팀장은 “정식 리콜이 아닌 자체 결함시정의 경우에도 제조사가 좀더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는 게 기업의 신뢰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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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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