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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 Pharmacy

약 조제하기

by Good Morning ^^ 2005.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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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복용 환자의 약은 정말 무거울 정도로 많다.
먹는 약의 무게도 무게지만 가지수가 많을때는 한봉에 13~15종류의 약이 들어간다.
위 사진의 약은 단 4종류의 약밖에 되지않는 장기처방이지만 비교적 간단한 처방 예다.
(약량 자체가 원체 좀 많아서 그렇지만...)
이런 약을 지으려면 약 1시간 정도는 소요된다.
왜냐면, 조제를 하다가 단순처방의 환자가 오면 그 환자의 약부터 조제해야한다.
그냥 접수 순서대로만 하면 효율성이 많이 떨어질 뿐 아니라,
조제약 출고가 밀리게 된다. 
이런 조제는 여러번에 나누어 시행하게되고, 따라서 그 정도의 시간은 걸리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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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조제하고 난 뒤 가만히 드려다 보면 참 이쁘다는 생각이 든다.
형형색색의 약들이 오밀조밀 봉투안에 사이좋게 담겨져있으며,
그 약들의 색상, 형태, 크기, 디자인 등이 어찌나 다양한지,
어찌보면 예술작품같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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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량이 많을때는 쇼핑봉투만한 백에 담아서 출고된다.
복용방법도 복잡할때는 정말 복잡하다.
 
예를 들어보면,
 
1. 아침식전 30분
2. 아침식후 즉시
3. 아침식후 30분
4. 점심식전 30분
5. 점심식후 즉시
6. 점심식후 30분
7. 저녁식전 40분
8. 저녁식후 즉시
9. 저녁식후 30분
10. 취침전
 
이건 기본이고,
 
11. 식사후 2시간 후
12. 매일 같은 시간
13. 일주일에 한번
14. 격일로
15. 첫째날, 둘째날, 세째날 등 구별 
16. 요일로 구별
17. 하루 중 복용시 마다 용량 구별(한알, 반알 등)
18. 호일포장에서 개봉하여 개별복용
19. 액제,산제,과립제,현탁액제,액제,외용제,흡입제,스프레이제,코약,귀약,눈약 등등은 또 따로
20. 증상이 심할때와 그렇지 않을때 구별
21. 추가로 복용하는 약 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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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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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약사의 별도 투약지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반인들이 시행하기에는 정말 복잡하고 힘든일일 것이다.
 
물론 복용시 약물에 따라 주의사항도 천차만별인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무슨 질환이든 알약 하나로 해결되는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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