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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 ETC

떠나온지 두달이 되어가는...

by Good Morning ^^ 2005.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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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약국을 연지 7째주가 된다. 벌써 두달이 다 되가는군...

아직도 6월 13일 첫날의 감동(?)은 가슴 속에 그대로 남아있다.

자동 약포지 사용법도 제대로 몰랐고, 환자들이 같은 시간에 한꺼번에 밀려들어와 대기 시간이 길다고 불평하면서 우리들을 못마땅한 눈으로 쳐다봤었고, 5명이 우왕좌왕 이리갔다 저리갔다 약 위치도 제대로 파악이 않되서 어디에 있는지 헤멨었고, (이제와 생각해 보니 1,000가지가 넘는 약이 어디 있는지 알 턱이 없었다) 시간이 어찌 지나 갔었는지조차 기억이 않난다는 사실만 기억하고 있다.

지금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가 돈다.

'그랬었지...'

이제 두달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난 무엇을 일구었는가를 다시 생각해 본다.

급하게 팽개쳐버린 나의 직장생활.

난 단지 XX제약만을 그만 둔 것이 아니라 제약회사 생활 자체를 버렸던 거다.

아직도(?) 대표이사는 약국 잘되냐는 전화 한통 걸어주지 않고 있다. 내가 그것밖에 되지 못했었다는 말이겠지. 바라는 건 아니지만, 개업 때 화분하나 보내지 않은 회사다. 떠난 자식 돌아봐주지 않는것이 전통이랬었나?

그럴 회사를 내가 5년씩이나 다녔었다니...이제와 생각해 보면 좀 억울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내 못난 소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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