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촐한 가족 모임 ]

6월 초에 기념일 하루가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뭐 별로 대단한 날도 아니어서,,,ㅋㅋ,,, 그래서 얼마전부터는 아예 거의 생략하다시피 살아오고 있었는데,,, 올해는 어떤 연유로 잠시 부활을 했나 봅니다. ㅋㅋ 일부러 자진해서 부활시킨건 아닌데,,, 어찌 하다보니 적어도 올해만큼은 예년처럼 맘대로 생략하고 지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길래,,,

 

일단 맥주를 종류별로 8개씩이나 사와서 이걸 1명 빼고 3명이 먹겠다는,,, ㅋㅋ,,, 국산은 한개도 없네요? 요즘은 맥주 종류도 참 많구만요. 술을 전혀 못마시다보니, 맥주에도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급조한 술안주입니다. 쇠고기, 파저리와 마늘 조각을 그냥 후라이팬에 맛난 버터로 마구 구워냈습니다. 냄새 정말 죽이네요. 역시 고기는 어떻게 조리해 먹어도 보기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이거 한접시가 날개돋힌듯 그냥 사라졌습니다.

 

이건 길거리표 [ 닭꼬치 ] 인데, 평소에 즐겨먹던 [ 모닭모닭 ] 정도는 아니어도, 매운 소스맛에 그냥 먹기 편하네요. 이것도 매운맛이 있고 덜매운맛이 있습니다.

 

이것도 평소에 즐겨먹던 시장표 먹거리들입니다. 밥 한톨없이 그저 주전부리 정도로 완전 가볍고 저렴하게 기념일 식단을 만들었습니다. 함께한 모든 이들이 아주 편한 마음으로 즐겁게 놀면서 먹었네요. ^^

 

마지막으로 먹은건 [ 파리크라상 ] 의 [ 카라멜파운드 ] 입니다. 요건 입맛에 아주 안성맞춤으로 맞네요. 개별적으로 별것들은 아니었다해도, 이렇게 즐겁게 가벼운 마음으로 먹고 즐기고 마시고 하다보니 배가 엄청부르고 기분도 좋았습니다. 아주 즐거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