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의아침에서 단둘이 오붓하게...

어느 일요일 오후, 미루고 미뤘던 일을 마치고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었는데, 당췌 뭘 먹어야 할지, 아님 굶기라도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비척대다가, 아주 편하게 밖에서 먹고 귀가하기로 하고 찾아 들어간 곳이 다름아닌 [ 하노이의아침 ] 입니다.

 

[ 하노이의아침 ] 을 단 둘이서만 가본 적이 있었나??? 여튼, 중요하지 않은 문제를 골똘히 생각하는 습관때문에 잠시 또 다시 비척대다가 이내 [ 하노이의아침메뉴판 ] 을 펼쳤습니다. 언뜻 보아 최근에 인상된 메뉴는 아마도 없는 듯한데,,, 못보던 메뉴가 두개 있습니다. [ 닭고기쌀국수 ] 와 [ 분짜 ] 가 그것인데,,, 요건 다음에 경험해보기로 미뤄두고,,,

 

이 날은 원래 즐겨 먹던 메뉴만을 어서 먹고 집으로 귀가하기로 한 이상, 복잡하게 이것저것 주문하는 걸 일절 배제하고 딸랑 머리 수만큼만 주문을 하기로 합니다.

 

[ 짜조 : 15,400원 ] 입니다. 이곳에 가면 거의 뺴놓지않고 주문하는 주메뉴 중 하나입니다. 다른 곁메뉴는 그냥 과일과 야채라 별로 특별하지 않지만, 저 만두처럼 생긴 저걸 먹으려고 주문하는 겁니다. 저게 참 맛있거든요 ^^

 

[ 차돌양지쌀국수 : 10,400원 ] 입니다. 이게 [ 하노이의아침 ] 의 대표적인 [ 쌀국수 ]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날 이곳에 오게된 직접적인 동기가 바로 저 [ 차돌양지쌀국수 ] 를 먹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