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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C

인격 상실자의 행태

by Good Morning ^^ 2007.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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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이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건물 내 설치되어있는 우편함입니다.

 

평소에도 가끔 아이스크림 껍데기, 담배꽁초, 씹던 껌, 다 먹고 버린 우유곽이나 요구르트통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쓰레기들이 이곳에 버려집니다.

 

심지어 우편함에 들어가지않는 큰 쓰레기들은 우편함 아래에 아무렇게나 버립니다.

 

어떻게 된 것일까요?

 

왜 하필 아무도 보지 않을때나 야심한 밤을 틈타 쓰지 못하거나 더러운 물건들을 이곳에 버리는 걸까요?

 

버리는 순간 마음이 전혀 괴롭지 않으니까 버리는 거겠죠?

 

이거 아무나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런 치사한 짓을 할 당시의 상실자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물론 아무런 불편함도 없고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을겁니다.

 

그러지 않고선 들킬까봐 이런 짓 못하는게 일반적이지 않을까요?

 

이런 사람, 다른 사람이 않보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겁니다.

 

물건을 펼쳐보니 일종의 방석입니다.

 

아마도 두개인걸로 봐서 자동차 운전석과 조수석에 깔았던걸로 추정되는데, 여름이니 더워서 대나무 깔개라도 구입했나봅니다.

 

참 한심스럽습니다.

 

이런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실행한 것을 미루어, 상실자의 됨됨이가 머리 속에 그려집니다.

 

자기 집을 대상으로 해서도 이런 행동을 할까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살며시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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