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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특집 컴퓨터 에러 2종 세트

by Good Morning ^^ 201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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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구정 연휴가 좋은 것만은 아니군요. 시간이 좀 많이 남으니까 평소땐 잘 건드리지 않던 컴퓨터의 소소한 부분까지 들여다보고 상관하고 또, 더 좋게 만들려다가 안하느니만 못하게 만들고, 평상시 주저주저하던 포맷도 서슴없이 진행하게되고,,, 문제가 많았습니다 ㅠㅠ...

제 1 종

물론, 원인을 확실히 안것은 아니지만서도,,, 아마도 컴퓨터에 무리를 주었나 봅니다. 갑자기 게임을 하다가 모니터가 까맣게 됐다고 합니다. (내가 겜을 한게 아니고 타인이 했슴 !).특별히 해결한 것은 아니고, 그냥 컴퓨터를 재 부팅하니 아무런 이상없이 잘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한두번 IE 창이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IE 창을 열면 번번히 에러가 나서 열 수 없다고 하니, 닫고 다시 켜면 아무런 이상이 없는겁니다. 기분 드럽데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복원이었습니다.

복원하면 될것 같아서 가뿐한 마음으로 복원을 시도하려 했는데,,,
 

어라 ~~ 컴퓨터의 시스템 드라이브에 복원 지점이 생성되지 않았답니다. 이때까지도 가벼운 마음이었지요. 복원지점을 만들려면 시스템 보호를 열면 되다고 하니까요...


시스템 보호를 클릭했더니,,, 헐 ~~~~~~~ 속성 페이지에 오류가 발생했답니다. 시스템 복원을 다시 실행하라고 하네요. 에러 코드는 0x81000203 입니다. 확인 단추를 클릭하고 나서 기다리는데,,, 시스템 속성의 시스템 보호 탭에 있는 보호설정의 사용 가능한 드라이브 검색이 끊나지를 않습니다.

복원지점 생성 실패입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복원지점 생성을 성곡시키려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해도 시스템 복원이 되지 않습니다.

단, 컴퓨터 부팅시 복원셋업으로 부팅할 경우, 아주 일부분 포맷하고 OS 설치한 당일과 다음날 정도만 복원지점이 나타나고 그 이후 지점은 하나도 생성조차 안되어 있는 현상을 확인했으나, 그 지점은 내가 복원을 원하는 날인 바로 전날보다 너무 오래전이어서 의미가 없으므로 결국 복원은 아쉽게도 실패로 끝났습니다.


제 2 종

명절을 맞아 차례를 지내서 부모님댁을 방문할때 그 동안 참고 참았던 아버지 컴퓨터 OS 재 설치를 위하여 OS CD와 조그만한 여행용 USB 메모리 스틱을 가지고 출발했고, XP OS 설치시에도 약간 유명한 그 39분 에러를 세번씩이나 보고 네번째 성공할 수 있었으나, 결국 OS 설치 전 공인인증서, 즐겨찾기와 내문서 복사해 놓았던 USB 메모리 스틱이 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USB 스틱을 컴퓨터에 꼽았는데도 말입니다.


여러번을 뺐다 꼽았다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USB 메모리 스틱 자체는 인식을 하는데,,, 도대체 방금 전 사용했던 넘이 왜 갑자기 말썽을 피우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거 포맷하면 안됩니다. 필요자료만 따로 여기에 복사해 놓았었는데,,, 이거 정말 큰일 났습니다. 아예 메모리 크기도 알아먹질 못하는군요.


컴퓨터 관리에서 디스크 관리로 USB 메모리 스틱을 보았더니,,, 할당되지않음 이라길래 새단순볼륨으로 설정해 주려 했더니,,,


그렇지,,, 결국 드라이브의 디스크를 사용하기 전에 포맷해야 한답니다. 이런 제길...


결국, 포맷은 피할 길이 없나 봅니다. 이젠 귀찮아 졌습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려보기로 합니다.


빠른 포맷을 한 다음 살려 볼 요량으로,,, 파이널 데이터 ( Final Data ) 라는 복구 프로그램으로 어렵게 구해서 설치한 후 실행해 보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전체는 아니더라도 일부분 복구될 줄 알았습니다.


잠깐 스캔을 하더군요...


살렸다는게 이거냐? 왠 MP3 ???
아주 옛날 옛적 자료였나보군. 망했다 망했어...ㅠㅠ


이에 굴하지 않고, 또 다른 복구 프로그램을 구했습니다. Recuva라는 프로그램이네요. 이건 혹시 다만 몇개라도,,,


음... 이것도 역시 마찬가지군요. 발견된 파일이 없답니다. 그래서 심층 스캔을 한번 더 해보지 않겠냐는 겁니다. 뭐 여기까지 왔는데,,, 진행한다고 해서 더 손해볼꺼야 없겠죠.


심층 스캔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과연... 어떻게 될까요?


푸하하하~~~ 역시나 ~~~
왠놈의 mp3 타령들만 하고 있으니...

일어버린 파일은 즐겨찾기, 엑셀, PDF, jpg, 워드, 아래한글 등 다양했으나 mp3는 없었습니다.


후기 :

시스템이 헝클어졌는지, 이젠 IE 자체가 실행되는데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분명히 부팅 직후 작업관리자를 열어보면 iexplorer.exe 는 당연히 없습니다. 그리고, IE를 실행합니다.


부팅 직후 아무런 작없도 안하고 작업관리자만 확인한 상태에서 IE만 실행시켰을 뿐인데,,, 저런 메시지가 표출됩니다. 부팅 전의 상태도 기억하고 있는걸까요? 그래서 마지막 세션을 복구한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iexplorer.exe 가 두개가 실행됩니다. 왜 두개가 실행되는지,,, 난 IE 탭을 4개로 설정해 놓았더라도 두개가 실행되는게 맞는건지,,, 도통 알수가 없네요.


두개가 실행이 되든, 네개가 실행이 되든, 결국 또 IE는 연결중이라는 말만 내뱉고 도무지 연결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러다가 음답없음이 뜨거나 아니면 그냥 저러고 하세월 있거나,,,


강제로 iexplorer 프로세스를 한개 중지해 봤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IE를 실행시켜 홈페이지로 이동을 선택해 봅니다.


이번엔 iexploer.exe 가 세개가 실행되었군요. 그리고는 역시, IE는 계속 연결중이구요. 이런 제길...


또 하나를 지웠는데,,,


잠시 후, 자동으로 한개가 더 추가되었습니다. 나 원 참... 짜증이 나서 미치겠습니다.
 
하는 수 없이 부팅시 복원 메뉴로 부팅하여 복원지점을 찾아서 아주 오래전 복원시점들 중 그나마 가장 최근 날짜로 복원을 시도했습니다. 시도하면서조차 이게 과연 제대로 될까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릴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복원은 잘 되었습니다.


이제 시스템 복원창이 정상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대신 그동안 일주일간 설치했던 많은 것들이 사라졌습니다. 이제 또 다시 귀찮은 노가다를 다시 해야합니다.


복원 상태를 보니 오늘 날짜가 생성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젠, 백업데이터도 만들어 놓고, 복구 CD도 만들어 놔야 겠습니다. 이런거, 귀찮고 소소하다고 생각하여 평소에 간과했던 작업인데,,, 이제 이런 기본적인 일들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처절히 깨닳았습니다.

포맷하고 OS 재설치한것이 겨우 일주일 전이었는데,,,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곰곰히 생각해 봐도 마땅히 범인을 추정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굳이 추정하라고 한다면, 며칠전 설치한 Nvidia 무료 게임인 16GB짜리 배트맨 아캄시티 ( Batman Arkham City ) 밖에 딱히 의심이 가는 넘이 없습니다. 사실은 이 게임이 요구하는 사양이 GTX560 이상인것 같던데,,, 난 그것보다 못한 사양인 GTX240 이었습니다. 설치될때는 모자라는 사양이라는 경고 한 마디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하여간 결국, 눈물을 머금고 아주 오래전, OS 재 설치 다음날까지 거슬러 올라가 복원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분이 영 찜찜하고, 나중을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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