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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무서운 것인지 버거운 것인진 잘 몰라도 어쨌던 한번 맺은 인연 덕분에 벌써 몇년째 통영에서 직접 키운, 일반 소비자로서는 돈주고 살 수 조차 없는 굴과 멸치를 대놓고 먹고 있습니다. R과 인연을 맺은건 그러니까 2005년 말 이었으니까 햇수로는 벌써 6년째가 다 되어 가는군요. 사실 인연이라고 해 봐야 겨우 3 개월 이었던가? 내가 사람 없을때 와서 대신 일 봐주던 그게 단데... 오늘은 잘 받았다는 전활하면서 이제 그만 우리를 잊고 지내라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아마 내가 보기엔 이렇게 보내주는 사람들이 한둘은 아닐진대, 우리에게까지 이런 신경을 쓰려면 여간 어려운것이 아닐것입니다. 그냥 내가 먹고 싶고 필요할때 전화한다고 했습니다. 그럴때면, 있으면 있다 없으면 없다로 간단히 답하고 실행하면 될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야 우리도 맘 편히 먹고 부담스럽지 않게 먹고 싶을때 먹을 수 있을 것도 같았기 때문입니다.
어찌됐던, 이렇게 상처 하나없이 싱싱한 굴을 내 식탁에서 대할 수 있다는 것도 어찌 생각해 보면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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