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 화소 SCH-W880 아몰레드 12M 드디어 손에 쥐다 ~~~~

꽤 오래전부터 예약을 걸어두었던 SCH-W880 아몰레드 12M이 드디어 내 손에 들어왔습니다. 평소 쬠 가깝게 지내던 한 SKT 대리점을 필두로, 애니콜 압구정점과 신촌점에 각각 걸어두었던 예약판매 중 제일 먼저 압구정점에서 연락이 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대리점에 전화를 걸어 두 곳의 계약조건과 가격등을 좀 살펴보았더니... 예약판매이고 한정판 제품인 관계로 일반 대리점 가격이 전혀 싸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날로 그냥 압구정동으로 달려간 것입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던 800만화소 W780에서 백단위 숫자만 한단계 올라간 것이지만 두 카메라폰은 생김새부터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카메라 화소수도, 외적인 크기도 다르지만 카메라도 버튼도 모두 다 다릅니다. 같은 건 오로지 터치스크린의 햅틱 UI 뿐.

W780에 비해서 일단 조금 묵직하고 길고 넓고 두껍습니다. 버튼 위치와 배열도 완전 다릅니다. 전면에 배치되어있는 취소 / 종료 / 확인 버튼만 동일하고, 하다못해 스트립끈 거는 위치까지 다릅니다. 저렇게 두 폰을 겹쳐두고 보니 마치 W780은 여자같고 W880은 남자 같습니다. W880은 만져보니 카메라라고 해야지 전화기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카메라다웠습니다.

요건 박스입니다. 휴대폰이라는게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박스는 점점 작아지고 심플해 지는군요. 물건 값에 비해서 박스는 그냥 그럴뿐입니다.

이건 들어있던 부속품입니다. 초소형 초간단 설명서하고 몇가지 부속품들이 들어있습니다. 배터리 충전거치대, 배터리 2개, 이어폰 (이어폰 리필 고무 포함), 마이크, DMB안테나 겸용 스타일러스펜, 삼성20핀-USB 케이블, 허접한 휴대폰 케이스... 아마도 이건 비닐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그런데.... 한가지... 혹시나 W780 배터리를 쓸수 있을까...했는데...비교해 보니 크기는 거의 같은데... 일부러 호환않되게 해놓았습니다. 참....
하갸 내가 장사해도 그럴테니까 머라 그럴 수는 없겠지만... 좀 아쉬운건 사실이었습니다. 휴대폰 장사 엄청나게 잘되고 있으니 이젠 이런 부분은 좀 생각을 달리하면 안되나 .... 하는 생각이...

일단... 카메라 기능때문에 비싼 돈 내고 4개월만에 W780에서 다시 갈아탔으니... 카메라가 좋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