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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인터넷, 2만원이면 '즐'

by Good Morning ^^ 2006.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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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인터넷, 2만원이면 '즐'
이설영기자ronia@inews24.com
2006년 07월 25일
"1만 피트 상공에서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최근 미국 출장을 다녀온 H씨(28세).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정보기술(IT)업체에 다니고 있는 H씨는 긴 비행 시간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었다.

바로 인터넷 때문이었다. 평소 하루에 e메일이 100통 이상 쏟아져들어오는 H씨는 비행 시간 동안 메일도 확인하고 메신저로 친구와 채팅하면서 '온라인의 힘'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 출장지에서 쓰기 위해 가져 갔던 노트북이 비행기를 타는 순간부터 제 구실을 톡톡해 해줬던 것이다.

그 동안 1만 피트 상공에서 완전 고립된 공간이었던 비행기 객실이 능동적인 온라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지난 해 말부터 제공하고 있는 비행기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승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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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도도 큰 무리없어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1월부터 기내에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선 인터넷 기능이 있는 노트북을 소지한 비행기 탑승객들은 2만원이면 인터넷을 맘껏 즐길 수 있다.

속도도 평균 114kbps에 달해 일반적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다. 선불카드로 운영되기 때문에 하나로텔레콤 가입자가 아니어도 해당 항공기 내에서 마음껏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미리 하나로 홈페이지(www.hanafosair.com)에서 요금을 결제한 뒤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받은 사람은 공항에서 선불카드를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선불카드는 오는 8월 말까지 1만9천800원에 공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할인 기간이 끝나는 9월부터는 2만7천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용 시간은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순간부터 내리기 전까지. 전산망을 통해 해당 항공기의 이착륙 시간이 체크되기 때문에 비행기에서 내린 뒤 다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 두 시간 정도 인터넷을 써보고 싶은 사람은 출입할 때 배포하는 무료 체험권으로도 충분하다. H씨 역시 무료 체험권을 이용해 알차게 서핑할 수 있었다.

KT도 지난해 11월부터 인터넷로밍사업자 아이패스와 제휴 하에 무선 노트북 소지 고객을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고 있다.

선불카드 구입 승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하나로와 달리 KT는 자사 메가패스나 코넷 이용자들만을 대상으로 한다. 요금은 다음달 메가패스나 코넷 요금에 합산되는 방식. 이용 요금은 3시간 미만일 경우 1만6천원, 3시간에서 6시간 미만일 경우 2만2천원, 6시간 이상일 경우 3만3천원이다.

◆ 비행기에서 인터넷을 어떻게

1만 피트 상공에 떠 있는 비행기 기내에서 어떻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일까? 그 해답은 바로 위성에 있다.

인터넷이 가능한 항공기에는 지구국이 설치돼 있어, 이를 통해 위성과 교신한다. 위성은 다시 지상에 있는 지구국과 교신해 인터넷을 연결해주는 것이다.

현재 비행기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전세계 상공을 날고 있는 10개의 위성이 활용하고 있다. 또 지상에 있는 5개 지국도 '1만피트 상공에서 만끽하는 인터넷 생활'의 특급 도우미들이다. 우리나라와 가장 근접한 지상 지구국은 일본 이바라기에 있는 지구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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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비행기 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루프트한자, 전일본항공(ANA),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 차이나에어라인(중화항공), 일본항공(JAL), 스칸디나비아항공, 싱가포르에어라인, 에티하드항공, 이스라엘항공, 오스트리아항공으로 전세계 12개 항공사이다.

하지만 이 항공사들의 모든 항공기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신형 기종에서만 서비스 되기 때문에 자신이 예약한 항공편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물론 해당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한항공 측은 "보유하고 있는 99대의 항공기 중 28대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대부분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기종들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보유 항공기 중 2대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 측은 "총 60대 비행기 중 2대가 인터넷이 가능하다. 앞으로 늘리겠지만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 불편은 없나?

1만 피트 상공에서 쓰는 것이긴 하지만, 일상적인 인터넷 이용에는 큰 문제가 없다. H씨는 "e메일이나 메신저를 쓰는 데는 큰 문제 없다.잘 뜨고. 메신저도 문제 없이 된다. 비행기가 난기류에서 흔들릴 때는 잠시 멈추지만 금방 복구가 된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비행기 내에서 용량이 큰 동영상을 다운받는 등의 과욕만 부리지 않는다면 별 무리 없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또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한 최신 비행기의 전체 비즈니스석에서는 콘센트 시설이 갖춰져 있어 노트북 배터리를 염려하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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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코노미석 승객은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앞부분 좌석에만 콘센트가 설치돼 있어 혼자서 계속 독점할 수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한번 탑승당 2만원 가량을 지불하지만 전원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할 경우엔 두 시간 가량 밖에 쓰지 못한다는 얘기다.

H씨는 "화장실 부분에 설치돼 있는 콘센트에서 노트북을 충전해야겠지만, 이 또한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수월하지는 않을 듯 했다"라고 말했다.

◆ 접속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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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사용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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