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굽네핫갈비천왕 ]

아는 사람이 10일동안 미국여행을 다녀와서 인천공항에 내려서는 첫번째 음식으로 기껏 이걸 먹어보자고 합니다. 어찌 알았냐고 물으니 기내에서 선전을 보았다고 하네요???

 

우리집에서 제일 가까운 치킨집 [ 굽네치킨 ] 입니다. 10일만에 한국음식으로 선택한것이 치킨이라????? 물론 [ 굽네치킨 ] 은 치킨을 구워내려 기름기를 많이 제거했다고는 하지만,,, 난 김치나 라면을 먹자고 할 줄 았았는데,,, 치킨이라,,,,,

 

치킨을 먹을때는 치킨만 먹어야지, 귀찮게 밥을 또 따로 준비하라는 건 내 생각과는 좀 차이가 있네요. 어쨌든, [ 굽네치킨 ] 의 신제품 [ 굽네핫갈비천왕 : 17,000원 ] 을 준비했습니다.

 

치킨을 구워서 아마도 갈비양념으로 조리를 한 듯 합니다. 거기다가 매콤한 청양고추로 풍미를 더했다는 것 같은데,,, 과연 이 맛이 기대했던 그런 맛일지,,,

 

[ 굽네핫갈비천왕 ] 은 파채 치밥으로 즐기면 맛있다는데, 그러러면 밥도 있어야하고 파채도 있어야하고 그리고 치킨을 일일이 살을 발라내어야 하는데,,, 이게 귀찮아서,,,

 

개봉하니 이렇게 생겼습니다. 굽네핫왕중왕소스와 치킨무가 들어 있습니다. 보기에는 그리 맛난 양념같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닭을 절단한 후 단면에도 양념이 좀 묻어있어야 보기에도 좋을텐데,,, 조금만 더 성의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전반적으로 양념이 좀 빈약해 보입니다. 신제품이니까 일단 눈으로 딱 봐서 먼저 먹음직스러워야 하는데, 바로 몇미터도 안 떨어진 곳에서 배달해온 것치고는,,, 음,,, 개념이 좀 모자란 듯 합니다.

 

이건 치밥으로 먹기를 포기하고 같이 먹은 냉이 콩나물 비빔밥과 오뎅국, 그리고 전류와 후식 프링글스 3종입니다. 역시 [ 굽네핫갈비천왕 ] 은 개념부족 지점 덕분으로 신제품이니 그냥 한번 사먹어 본 것으로 종지부를 찍게되려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