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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교동낙지 - 낙지육개장, 낙지해물짬뽕탕 ]

by Good Morning ^^ 2018.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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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메뉴는 다분히 실험적이었습니다. 평소에 먹어보았기때문에 이미 한두번 맛에 대한 검증을 거쳤던 메뉴를 제쳐두고, 굳이 안먹어본 메뉴를 선택한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그저 호기심뿐이었습니다. 같은 식당의 어떤 메뉴에서 맛이 좋았다는 평가가 내려지면, 자연히 그 식당의 다른 메뉴들은 맛이 어떨까하는 호기심이 작동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반대로 어떤 한두가지 메뉴에서 원하는 맛과 거리가 멀면 멀수록, 같은 식당의 타 메뉴에 대한 기대감도 비례해서 감소하는 이치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참을 수 없는 호기심은 아마도 그 식당의 모든 메뉴를 다 섭렵해야만 종료될지도 모른다는, 약간의 부담감마저 느껴집니다 ^^

 

[ 무교동낙지 - 낙지육개장 : 6,000원, 낙지해물짬뽕탕 : 6,000원 ] 입니다. 왼쪽이 낙지육개장이고 오른쪽이 낙지해물짬뽕탕입니다. 보다시피 비주얼은 마치 다 먹고 남아서 버리기 직전의 그런 모습과 흡사하다고 할 수 있으나, 사실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먹어보기 직전 요래저래 찍은 사진들입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두가지 메뉴들의 원래 맛과 향이 너무나 강한 메뉴이기 때문에 예전 이 식당에서 맛있게 먹었던 다른 낙지메뉴와 비슷한 최소한의 맛과 향도 거의 느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이 식당은 낙지전문점이기 때문에 낙지 자체의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메뉴가 아닌 다른 메뉴의 경우에는 맛에 대한 만족보다는 실망을 느끼기가 훨씬 더 쉽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이 메뉴들은 그저 호기심에 대한 책임감으로 귀결시켜야할 듯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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