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충청도 홍성에는 대하가, 인천 소래포구에는 꽃게가 한창입니다. 매년 연례행사처럼 열리고 있는 축제입니다. 오래전에 가족들과 함께 가본 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참 많이도 흘렀습니다.
L 이 친구와 함께 소래포구에 놀러갔다가 집으로 돌아올때 새우와 꽃게를 한 웅큼 사들고 들어왔습니다. 대하 빛깔이 어찌나 곱던지, 바로 생으로 먹고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물론, 꽃게도 어찌나 크던지,,,
이 대하도 종이호일을 깔고 구웠습니다. 평소같으면 굵은 소금을 깔고 구워댔을테지만 종이호일을 샀으니까 써먹어야지요 ~~ 이거 1Kg에 25,000원 주고 샀답니다. 좀 더 발품을 팔았더라면 최고 5,000원 정도는 절얄할 수 있었을테지만,,, 음,,, 그건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니, 통과 ~ 새우를 구울때 여러번 뒤집으면 수분만 빠지고 맛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딱 한번만 뒤집습니다 ^^
1Kg 다 구우려면 저만한 후라이팬에 3번을 구워내야 합니다. 양이 제법 많습니다. 종이호일에 굽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이제 실력이 붙내요 ^^ 첨에는 호일이 좀 많이 탔지만,,, 이후에는 적절합니다. 그리고, 다 구운 후에 바삭해진 저 종이호일은 못쓰는 비닐에 싸서 버리면 쓰레기 처리도 초간단입니다. 정말 후라이팬 청소가 필요없습니다 ~
당연한 말이겠지만,,, 정말 맛이 죽여줍니다. 살이 닮니다. 달다못해 버터에 구운맛도 느껴집니다. 물론, 당빠 아무것도 첨가하지않고 그냥 불에 굽기만 한것입니다. 밥도 차리지 않고 그냥 저 새우만 딸랑 구워내서는, 그냥 마구마구 까서 먹었습니다.
아무도 밥을 달라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냥 새우만 우적우적 한참을 먹다보니,,, 역시 입이 무섭습니다. 그 많던 수십개의 새우가 서서히 껍데기로 변신하더니,,, 다 먹었습니다. 참 먹성들이,,,
이건 엄청 큰 꽃게입니다. 2마리에 17,000원 줬다고 합니다. 뭐가 이리 비싸지요? 게다가 숫놈이라네요. 그래서 알이 없는 대신,,, 맛이 더 좋다고 합니다. 알로 갈 맛이 전부 다 살로? 게장은 아니었지만,,, 뚜껑이 하도 크길래 밥을 올려서 비벼보았습니다. 헐~~ 여기서도 버터맛이 나네요? 왜 그러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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