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리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
열라 검색을 해 보았는데,,, 추석 당일 문을 여는 음식점이 거의 없네요. 내가 아는 범위 내 대부분은 다 휴무입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얻어걸린 곳이 바로,,, 또다시, 광화문 D타워 온더보더입니다. 지난번에는 대기가 많아 빠꾸 당했었는데,,, 온더보더라고 이날 모두 다 영업하는 건 아니고, 일부 지점만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 약속을 잡고 이곳을 집결지로 각자 모였는데,,, 아뿔싸~ 어째 출발부터 도로에 차도 많고, D타워 주차도 만만치 않더만,,, 대기가 거의 1시간이고, 19번째 입장이랍니다. 다른 매장들도 상황은 대동소이. ㅠㅠ 바로 주차 위치로 돌아와서 차를 빼 내오는데,,, 출차 역시 막혀서 쌩 돈 4,000원 주차비로 물고,,, 찾아 들어간 곳이 바로 며칠 전에도 방문했던, 연희동 중국식..
2022. 9. 14.
이 날은 평소와는 좀 색다른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하루 온종일 비가 엄청 내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장마 중간에 서 있는듯한,,, 건물에 또 물이 한 두방을 새기 시작하는데,,, 이놈의 방수는 몇 차례에 걸쳐, 수백만 원을 들여가며 손 보지만, 매년 수십 수백만 원을 추가 지출만큼, 제대로 된 방수를 아는 사람이 없네요. 이런 일들을 좀 제대로 할 수는 없는 걸까요? 비가 억수로 쏟아부어지니, 갑자기 잔치 국수도 생각이 나고,,, 열심히 앱을 뒤져보지만, 잔치국수라는 저가 메뉴를 배달 앱으로 주문하기는 참으로 부적절합니다. 최소 주문 금액과 배달 팁이라는 두 가지 장벽에 부딪히기가 일쑤죠. 그래서 방향을 꺾어서, 아예 배달앱이 아닌, 오프라인 중국집인, 호야 반점에 전화를 했습니다. 다행히, 이 비 속을 뚫고 무사히 도착~ 10,000원짜리 차돌 짬뽕과..
2022. 6. 27.
연희동 23년된 중국집 진보에서 떵연이 한 턱 쏩니다.~
59년 왕십리 똥파리 시절은, 이젠 흔적도 없이 사라졌더군요. 예전에 말로 전해졌던, 똥파리가 유독 시리 많았다던, 왕십리에는 똥파리는커녕, 이제 고층 아파트들만 즐비합니다. 오히려 이색적이기까지 한 모습입니다. 그들 가운데 한 집에 무사히 계약을 마친 떵연이 무지 기분 좋아하면서 한턱을 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방문한 곳은, 이곳 진보가 아닌 삼청동 만두전골집 다락정이었는데, 하필 도착한 시간이 브레이크 타임이었던 고로,,, 바로 회차하여 행선지를 변경한 것입니다. 연희동 23년된 중국집 진보입니다. 중국인 가족들이 직접 운영합니다. 난 이 곳에 도착하면 항상, 이 맛난 짜사이부터 집어 먹습니다. 살짝 짜긴 하지만, 물을 부르는 짠맛이 아니라서, 그냥 꼬돌꼬돌한 맛으로 먹습니다. 난 맛있는데, 떵연은 거..
2021. 10. 27.
연희동 중국 식당 [ 진보 ] 코스요리
이날은 좀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평소에 주로 먹던 당골 메뉴를 뒤로한 채, 첨 주문해보는 메뉴를 먹었으니까요. 무슨 메뉴일까요? 다름아닌 [ 코스요리 ] 였습니다. 보통의 경우는 이런 메뉴는 거의 주문하지를 않는 편인데,,, [ 진보 ] 는 고추가루는 중국산, 닭고기는 태국과 브라질산을 사용하며 나머지 쌀, 쇠고기, 돼지고기와 닭가슴살은 국내산을 쓴다고 하네요. 이날은 접대성이니 이런 메뉴 먹어도 됩니다 ^^ 메뉴 이름은 [ Dinner 디너 매(梅)코스 ] 입니다. 구성은 사품냉채, 게살스프, 홍소샥스핀, 팔보채, 칠리중새우, 고추잡채, 꽃빵, 짬뽕, 기스면, 디저트순입니다. [ 사품냉채 ] 해파리, 편육, 새우, 송화단, 관자 까지입니다. [ 게살스프 ] 뭔가 톡톡 씹히는게 있는데,,, 그건 뭔지 몰..
2015. 3. 1.
잘가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알고 지내던 한 사람을 떠나보냅니다. 회자정리거자필반 [ 會者定離去者必返 ] 이라는, 만나는 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게 되고, 떠난 자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법화경( 法華經 ) 의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는 그 순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언젠가는 얼굴 앞에 닥칠 그 사람과의 이별을 동시다발적으로 생각할 줄 압니다. 이날은 왠 꽃이 식탁 탁자 위에 곱게도 올라 앉아 있네요. 뭔 날인가??? 가만히 보아도 조화는 아닙니다. 저깟 꽃 한다발이 뭐라고,,, 기분이 상당히 좋군요. 아무 이유 없이도.~~ { 해물누룽지탕 (소) : 38,000원 } 입니다. 이날도 역시 다양하고 풍부한 해물과 함께 누룽지를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이건 제법 오랜만에 먹는겁니다. 이건{ 칠리중새우 (소) ..
2014. 7. 31.
연희동 진보 사품냉채 & 비취냉면
요즘 날이 어찌나 더운지,,, 집에는 국이랍시고 끓여놓으면 하루가 멀다하고 쉬어버리거나하여, 도저히 이 여름에 떠 먹어줄 것도, 거기다가 집어 먹어줄 것도 별볼일이 없는 터,,, 매일 매일 저녁 밥상 대하기가 호시탐탐 자꾸 지겨워질라고 해서리,,, 이날은 이씨가 요청한대로 가볍게 시워~언~한 냉면이나 먹어보자는 얕은 속셈으로 연희동 청솔냉면으로 향했던 바, 8시도 채 안된 시각에 왠 놈의 차량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더라니,,, 근처 무료 주차장까지 인도되어 어렵고 구차한 주차를 하자는데, 이 행위조차 살짝 빈정까지 상해오는데,,, 결국 회차해서 들이댄 곳이 연희동 { 진보 } 라는 화교가 하는 중국음식점이었으니,,,ㅋㅋ 사실 지난번 종업원의 만행(?)으로 인한 삐짐현상이 지금껏 유효한 가운데, 예정에 없이..
2014. 7. 22.
중국식당 { 진보 } 역대 최고 ^&^
직원들하고 연희동 { 진보 } 에서 저녁을 먹기로 결정되었고,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던 { 하노이의 아침 } 은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ㅋㅋ ,,, ( 어짜피 두 군데 중 하나로 가려고 했던거였지만,,, ㅋㅋ ) 진보에 도착하자마자 진상짓이 살짝 발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면,,, 가져다 준 저 차를 따라보니 차가 다 식어 있습니다. 그래서 뜨거운 것으로 바꿔 달라고 했더니 딸랑 차주전자만 바꿔다 줍니다. 이미 따라놓은 저 찻물은 어쩌구요. 그래서 다시 호출했지요. 찻잔까지도 새것으로 바꿔달라고... 어쩐지 오늘 주인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알바인듯한 서빙이며, 예약까지 했었는데 예약자명을 묻지도않고 다른 예약자와 헷갈리는것 하며, 황사 특보때문에 홀에 손님도 별로 없구만,,, { 삼선해물 누룽지 : ..
2013. 12. 7.
연희동 중국음식점 진보 그리고...
오랜만에 연희동 중국음식점 진보에 갔습니다. 그동안 쭈~욱~ 먹어왔던 것들 중 나름 에이스라고 생각되는 것들 몇가지를 주문하기로 합니다 ^^ 기다리는 동안 반찬이 세가지가 나오는데,,,ㅋㅋ,,, 근데,,,짜사이를 계속 집어먹게 되네요 ㅋㅋ,,, 이 집 짜사이가 좀 맛있기는 맛있습니다. 자~ 이제 { 삼선해물누룽지 /소 : 38,000원 } 를 먼저 먹습니다. 누룽지 4 조각에 소스와 더불어 해물을 부어줬는데,,, 소스가 좀 쫄아붙은거 아님? 소스가 좀 자작해야지... 맛은 있지만,,, 좀 더 신경써서 만들쥐~~ 원래는 소스를 좌~악~ 부을때 저 누룽지에서 자자작~~ 하는 소리가 나야 하는거거든? 이건 { 칠리중새우 /소 : 30,000원 } 인데,,, 늘 느끼는 거지만,,, 맛은 좋습니다. 그런데,,, ..
2013.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