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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 은평한우골직거래장터 ]

by Good Morning ^^ 2018.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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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덥던 지난 여름 어느 날, 고기를 먹기로 작정하고 나서 경기도 송추에 있는 [ 송추가마골 ] 로 행선지를 정했지만, 한참이나 주행 도중 날씨도 덥고 차도 많고 게다가 배도 무지 고파져서 급히 검색하고 찾아들어간 곳인 [ 은평한우골직거래장터 ] 는 말그대로 [ 직거래장터 ] 라 그런지 에어컨도 그리 빵빵하지않고 좀 어수선하고 시끌거렸으나, 고기 맛이 너무 좋아서 날씨 선선해지면 꼭 다시 한번 더 와보자며,,,

 

이 날이 그날입니다. [ 은평한우골직거래장터 ] 에서 냉장고에서 직접 고기를 골라 인당 3,000원 하는 상차림 식탁에 앉아서 다시 한번 고기를 스캔해 봅니다. 지난번에는 [ 꽃등심, 살치살, 갈비살 ] 등을 먹었었지만, 이 날은 한우 부위 중 가장 맛있을 수 있다는 [ 한우채끝등심 ] 을 주로 먹어보기로 합니다. 먹는 김에 [ 한우구이세트 ] 라는, 아마도 등심, 갈비살 등일것같은 메뉴도 한 팩 집어와서 맛을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인당 3,000원짜리 기본 상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별거 아닙니다. 이 반찬이 인당 나오는게 아니라 테이블당 나오니, 대충 저 만큼이 3인분인 셈입니다. 물론, 다 먹고 더 달라고 하면 바로 더 주긴 합니다. 사실, 고기 먹으러 온거지 저런 반찬 먹으러 온건 아니지만서두,,, 왠지 기본으로 깔려있는 반찬들이 화려하면 고기를 먹기 전부터 기분이 좀 업되니까 하는 말입니다.^^

 

이런 양파샐러드, 후추소금, 마늘, 쌈장 등등은 개인별로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런식의 양파는 별로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거의 먹지는 않고, 그저 구워진 고기 덩어리 너무 태우지 않으려고 불에서 내려 여기에 잠깐 올려놓는 정도 역할만 하게 됩니다.

 

먼저 [ 한우채끝등심2등급 ] 두 팩을 먹습니다. 2등급이긴 하지만 고기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잡내도 없고 연하며 맛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게다가 불판도 가스가 아니라 제대로 된 숯불입니다. 역시 고기 맛은 불이 한 몫하는군요. 허겁지겁 아주 맛나게 먹습니다. 정말이지 다시 오길 잘했네요.^^

 

다음으로는,  등심과 갈비살인듯한 [ 한우구이세트 ] 를 먹어봅니다. 이 메뉴도 맛은 좋습니다만,,, 워낙 맛난 [ 한우채끝등심 ] 을 먹어 놓은 뒤라서 그런지, 더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역시 [ 한계효용체감의법칙 ] 이 적용되기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이번에 다시, 아쉽지 않으려고 마지막으로 남겨둔 [ 한우채끝등심 ] 입니다. 역시나 맛이 최고입니다. 물론, 배가 거의 불러왔기 때문에 감흥은 살짝 떨어지는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역시나 맛이 좋군요.

 

육류를 전혀 못자시는 울엄마를 위해서 예약할때 따로 미리 양해를 구하고 사가지고 가서 불판에 올린 [ 연어 10,000원, 고구마, 두부 ] 입니다.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저렇게 맛나고 맛난 고기를 평생 한번도 먹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는게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물론, 내가 내장이나 순대 등으로 만든 메뉴는 일체 먹어보지 않은 것과 조금 비슷은 하겠지만, 난 그래도 고기는 엄청 좋아하는데?

 

역시나, 고기 뒤에는 꼭 빠질 수 없는 메뉴입니다. [ 비빔냉면 : 7,000원 ], [ 물냉면 : 7,000원 ] 그리고 [ 된장찌개 : 2,000원 ] 입니다. 6인 식사에 [ 맥주 2병 : 4,000원/병 ] ,[ 공기밥 : 1,000원 ] 그리고 [ 상차림비 6인 : 3,000원/인 ] 입니다. 연어 등 비용은 물론 별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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