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 버거킹 밸런스치킨버거세트 ]

왠지 기분 더러운 날엔 기분 전환겸 안먹던 걸 먹으면 좀 나아지려나요? 평소에 하루에도 수차례 카톡플러스친구로부터 날라오는 광고성 톡들이 귀찮게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이날처럼 더러운 기분 전환과 코드가 딱 떨어지게 맞는 경우도 있긴하네요. ^^ 요즘 이런 패스트푸드를 제값 다 주고 먹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 해서,,,

 

신제품 [ 버거킹 밸런스치킨버거세트 : 6,900원 ] 입니다. 한정메뉴라고 합니다. 홈피에도 들어가보고 배달앱도 들어가보고 했지만, 그나마 KT멤버십으로 먹는게 젤 저렴한 듯했습니다. 원하지도 않는 메뉴 하나를 추가로 더 받으면서 할인 받아봐야, 결국 실제 객단가를 따져보면 낚시 미끼일 경우가 확실하기 때문에, 유혹을 떨쳐버리고 꾿꾿히 바른 방법으로 구매를 합니다.

 

KT멤버십으로 2인이 각각 단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고, 통신사가 KT가 아닌 1인은 그냥 제 값을 주고 신제품 [ 버거킹 밸런스치킨버거세트 ] 를 3개 구매합니다. 그래도, 거의 4,000원 가깝게 할인이 된셈이네요.

 

생각했던것 보다 햄버거 크기 자체가 상당히 큽니다. 저 감튀는 1인분이 아니라 3인분을 합쳐놓은 것입니다. 과연 맛이 어떨까 궁금합니다. 여지껏 신제품이라고 나왔던 [ 버거킹 햄버거 ] 는 거의 다 먹어보았지만, 지존인 [ 와퍼세트 ] 를 능가는 커녕, 버금가는 신제품조차 없었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이번에도 상황은 역시나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인데,,,

 

결코,,, 꼭,,, 그런것만은 아니였습니다. ^^ 이거 정말 산뜻하고 새로운 맛입니다. [ 새콤달콤한 네가지 코울슬로 Coleslaw (양배추샐러드) 와 이국적인 매콤한 맛 뉴올리언스 치킨에서 찾은 완벽한 맛의 밸런스 ] 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코울슬로 Coleslaw (양배추샐러드) 란 " 네덜란드어로 '차가운 양배추(cool cabbage)' 를 뜻하는 'koolsla'에서 유래되었다. 재료는 양배추·당근·상추 또는 양상추·파슬리·마요네즈소스·식초 또는 레몬즙·설탕·겨자·소금·흰 후춧가루를 준비한다. " - 네이버 인용

소스맛이 달콤, 새콤, 칼칼하면서도 수분이 많아서인지 부드러웠고, 치킨도 두텁긴했으나 텁텁하지않고 아주 깨끗한 맛이어서, 정말 근래에 보기 드문 버거킹의 신제품이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건 재미로 한번 사먹어본 GS25 유어스 [ 아주매운짬뽕공화춘 : 1,500원 ]과 [ 삼선짬뽕컵공화춘 : 1,500원 ] 입니다. [ 공화춘 ] 이라는 단어는 인천에 있는 아주 오래된 중국집 이름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날 사발면으로도 있다는 걸 첨 알았습니다. 맛은,,, 음,,, 평가를 내리기 좀 어려운데,,,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맛이나 향은 아니었다는 거. [ 아주매운짬뽕공화춘 ]과 [ 삼선짬뽕컵공화춘 ] 은 내용물로는 판별이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게 생겼지만, 먹어보면 완전히 맛이 다릅니다. [ 아주매운짬뽕공화춘 ] 은 동네 중국집에서 파는 [ 불짬뽕 ] 이나 [ 마약짬뽕 ]의 맛이나 향과 상당히 비슷한 편입니다. 좌우간, 내 취향은 아니라서 별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