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버이날특집 2 : 잡동사니들 ]

정작 어버이날인 5월 8일 화요일은 모든 사람들이 각자 직업 전선에서 바쁘게 일해야 하는 날이기 때문에, 당일 뭔가를 하기 위해서 모인다는 건 그리 쉽지않은 일이기 때문에, 지난 토욜 어린이날 (5월 5일) 에 이어 5월 7일(어린이날 대체공휴일) 이번엔 2대가 모여 진짜 완전 조촐한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건 진짜 조촐하고 맘편해서, 전혀 무슨 부담이라고는 눈꼽만치도 발생하지 않았다는게 가장 특이한 점입니다. 보다시피 집에 있던 오징어가 하도 말라 비틀어져서 뮬에 좀 불렸다가 구워서 잘라내고, 남은 바게트가 하고 딱딱해졌길래 버터에 살짝 구워냈고, 먹던 과일과 과자를 꺼냈고,

 

동네에서 진짜 부담없이 사온 김밥, 오뎅 그리고 통닭으로 함께 웃고 얘기하고 즐기면서 저녁같지않은 저녁으로 대체했지만, 마음만은 편하고 부담없고 즐거웠습니다. 뭐 어버이날이 별건가요? 그저 어버이하고 즐겁고 재밌게 지내면 그게 어버이날이죠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