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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 입니다. 전어를 이렇게 가까이서 직접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좀 징그럽게 생겼군요.
< 집 나간 며느리도 다시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 시리즈 1탄 > :
전어가 얼마나 맛이 있었으면 자식 남편 다 버리고 딴 넘 따라 집 나갔던 며느리가 집 나가기 전 그 구워먹던 전어 맛을 못잊어서 다시 지 발로 기어 들어왔다는 전설이지만...
내가 생각컨데...
그건 아닌것 같고...
집 나갈땐 승승장구하고 나갔지만 그 넘 이제 여편네가 귀찮아지자 홀대하기 시작했을 것이고, 오갈데도 없어지고 견디다 못해 결국 지 발로 다시 집으로 들어오는데... 우연히 그날 남은 가족들이 전어를 사다가 구워 먹고 있었고, 사흘을 굶은 며느리년은 전어를 보자 눈이 뒤집어지고... 완전 불쌍하고 측은한 덕에 가까스로 밥상을 허락받은 그 며느리... 완전히 미쳐서 허겁지겁 전어를 뜯어먹기 시작하는데...
영문도 모르는 이 집 앞을 지나가던 타지에서 온 과객이 이 꼴을 보고는...
' 허허~~ 전어란 생선이 저리도 맛있는게냐~ '
이후, 동네 사람들이 일컫기를...
<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 ...> 라고 비화된것 아니냐는 추문이...흠흠..
< 집 나간 며느리도 다시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 시리즈 2탄 > :
사실, 너무 너무 배가 고팠던지라... 지가 뭘 얼마나 어떻게 먹고 있는지조차 생각할 겨를도 없이 무조건 양쪽 손가락 20개를 다 써가면서 양손으로 휘저어가며 먹어댔던 전어 숫자가 좀 많아지는가 싶을 정도가 되니, 이 며느리년 이제 조금 정신이 들기 시작한다. 이제 양벽이 찰싹 달라붙었던 배시때기가 좀 벌어지고, 목구멍 끝까지 달했던 허기가 이제 좀 잠잠해지면서, 열라게 입구녕에 쑤셔넣어대던 전어 몸띵이 전반에 걸쳐서리 돋아있던 가시가 귀찮다고 느껴질 무렵...
이 며느리년... 지 빼고 모든 식구들이 허벌나게 지만 쳐다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기에 이르렀는데... 사실... 쪽팔리고 창피해서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겠지만... 3일을 굶주림에 시달리다보니 전어를 보는 순간 이것 저것 가려지지도 않고, 오로지 상 위에 올라 앉아 있던 그 많은 전어들을 몽땅 지 입에 털어넣을 생각밖에 하지 못했던 터라...
이제 좀 정신이 드니... 식구들 볼 낯도 없고, 지금 허벌나게 가시많은 전어 덩어리를 삼키고있는 중인 자신의 과업을 그렇다고 갑자기 그만두고 점잖을 떨 수도 없는터라... 정말 뻘쭘해서, 중단할 수도 없어서, 그냥 계속 전어만 뜯고 있는데, 식구들은 모두 한가지 눈을 해가지고는 지만 요~래~ 쳐다보고있지...
이제 전어가 입에서 물리기 시작하는데도... 그만 둘 수도 없고... 평소에 가끔 먹어봤던 전어긴한데... 마음속으로...
' 원래 이게 이렇게 좀 느끼했었나? 많이 먹으니까 토 나오네? 이제.. 그만.. 먹고.. 싶다..으으.... '
하지만, 쳐다들 보는 식구들 눈들 때문에 그저 얼국 퐉~ 숙이고 전어에 얼굴을 쳐박다시피하고는 계속해서 전어를 먹을 수 밖에 없는데...ㅋㅋ.. 미친년~~
< 집 나간 며느리도 다시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 시리즈 3탄 > :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살짝궁 주위를 둘러보니... 식구들은 하나 둘 씩 제 갈 곳으로 다 가버렸고... 상 위에 놓인 건 엄청나게 잔인할 정도로 쌓인 전어의 유골들... 얼마나 정신없이 먹어댔으면... 떼어낸 전어 대가리수만도 헤아리기 힘든 정돈데... 이제 정신이 돌아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마도 전어가 구워져 상위로 올라오자마자 자신이 들이닥쳤던 사실이 감지가 되기 시작하고, 둘러보니 전어 말고도 다른 먹잘것들도 있었는데... 왜 하필 전어만 이리도 작살을 냈었나... 후회스럽기도 하지만, 따져보면 그 당시 전어밖에 눈에 들어았던 것도 없었고, 그 지랄로 집에 돌아온 년이 마치 지가 상 차린년처럼 먹거리를 이것 저것 챙겨먹는다는것도 우스웠을 것이고...
하여간, 이제 인간들 눈도 없고 배도 어느 정도 차 올랐고,,, 정신도 차려진것 같은데... 가만있자 ~~
근데... 속이 넘 울렁거리는군... 헐~~ 전어를 도대체 얼마나 먹었던 거야?
평소에 그렇다고 좋아라하지도 않았던 전어를...
몇시간째 상위로 떨구었던 고개를 살살 치켜들자... 갑자기 물밀듯이 욕지기가 샘솟기 시작하는데...
이것 저것 참고 말고 할 겨를도 없이 수시간동안 먹어댔던, 채 소화될 여유도 갖지 못했던 배속으로 밀어 채웠던 그 많고 많은 전어 시체들이 한꺼번에 목구멍 줄기를 타고 몸 바깥쪽으로 뿜어져 나오는데... 그 모냥이 마치...
담비 프로젝터들이 시추했던 우물 시추봉에서 최초로 뿜어져 솟아댔던 그 똥색의, 천연의, 엄청난 힘의, 그...
시원한 지하수 줄기보다 더 시원하게... 천지를 뒤흔들듯....
그렇게 온 사방 천지에 토해내고는...이제는 절대, Never,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쪽팔림과 창피함 곱하기 2백배...
그러고는 다시... 두번째로 총총이 집을 나올 수 밖에 없어다는 어느 슬프고 쪽팔리고 창피한 어는 며느리의 전어 시리즈가 3탄으로 끝나는가 싶었더니...
< 집 나간 며느리도 다시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 시리즈 4탄 > :
그 난리 법석 오만 법석에도 지 엄마가 너무 보고싶었고, 언제나 돌아올까 학수고대 하면서 엄마없는 하늘아래 엄마 대신 궂은일 마다하지않고 심청, 콩쥐 이상으로 꾿꾿히 말없이 집안을 사수하고 기다렸던 그 며느리의 딸내미...
그날, 그 자리를 그대로 끝까지 지키고 앉아있다가, 엄마의 그 시원하다못해 폭발적이었던 전어 시추물을 고스란히 몸 전체로 뒤집어 써야만했던 그 죄없는 딸년은, 사실....
평소에도 전어구이를 왕 좋아했던 전어 열혈팬이었는 바...
그 난리를 피우고 2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또 다시 집을 나갈 수밖에 없었던 엄마때문에... 그 일 이후 그 놈의 전어와 상면하는 일이 없게되것은 물론, 반경 100미터 밖에서도 전어 " ㅈ " 자만 느껴져도 두배 세배 길을 돌아서 가버릴 정도로 전어와의 인연을 끊었다고 하는 전설이....
혹시... 이거... Noise Marketing 아닌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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