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the Purple 개봉기

지난 주에 iPhone 4 (16GB) 지원해준다는 말에 낚여서 드뎌 현대카드 the Purple 을 신청하고야 말았고, 전달 1시간 전 상담원으로부터 배달해도 좋겠냐는 전화를 받고, 정말 1시간 채 안되서 까만 제복의 참신한 여직원이 직접 전달해 주고 간, 현대 퍼플 카드입니다. (이건 연회비가 \600,000/년)

난 첨엔, 아이폰이 들어있는 줄 알고 깜작 놀랐습니다. 물론, 아이폰은 없습니다 ^^
직접 주민증 제시당하고 이름 쓰고 서명까지 해주자 그 여직원은 총총히 돌아갔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런 거창한 카드를 받아봅니다. 보통, 약간 땀냄새나는 사람이 등뒤에 Sac 하나 매고 와서 본인 서명받고는 주고가는게 카드수령 방법이었는데, 오늘은 위아래 검은 제복에 머리까지 단정하게 뒤로 묶은 여직원이 직접 전달해주고 가니 기분이 남달랐습니다.

껍데기가 무섭군요. 본인외 개봉을 절대 금한답니다.

혹시 내가 그 본인이 아니었던가 ? 잠시 생각하다가 ^^ 뜯었습니다 ~

와~ 진짜 Purple 이네 ~~
뭔 놈의 카드 박스가 저리도 대단할까?

뒤집어 보니 the Purple 이라고 당당히 써 있습니다.

뚜껑을 살며시 열어보았더니?
헐~~~
왠 캔이 떡~하니...
티타늄판이랍니다.

캔을 뒤집어 보니...음... 연필꽂이로 재활용하라는군요. 기특하다~~

상부는 정말 캔입니다. 이 안에 카드가 들어있답니다.

열어보았습니다.
정말 카드가 들어 있습니다.

스펀지같은 부분에 꼽혀 있습니다.

안에 들어있던 스펀지를 다 빼 보았습니다. 저렇게 세 덩어리가 나옵니다.

물론, 스펀지를 다 빼고 나면 캔은 원래의 모습대로 훵~ 빕니다.

이게 티타늄으로 만들었다는 카드입니다. 이거 분실해서 재 발급받으려면 \120,000 내야 한답니다. 헐~
무게가 훨씬 무겁습니다. 당연하죠 ~ 완전 금속인데...
이 티타늄카드는 금속공예 장인들이 일일이 수공으로 만든것이며, 일반 카드보다 무게는 3배, 제작비용은 무려 300배 더 든다고 합니다.

뒷태도 간지 작렬입니다.

이 티타늄 카드가 들어있는 캔을 들어내면 그 자리가 움푹 파이게 되죠.

이 티타늄 카드는 국내 전용 신용카드며, 해외나 ATM 기계에는 사용하지 못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이 카드는 기업카드로 활용될것입니다. 물론, 함께 동봉된 일반 플라스틱 신용카드는 일반 카드와 동일하게 사용된답니다.

같은 내용의 안내문구가 여기저기에 중복해서 보입니다. 아마도 잘못 사용할까봐 그런것 같습니다.

이제 또 그 작은 박스 하나를 더 들어내면 저런 카드 박스가 또 등장합니다.

이 박스를 들어내어 열어보니 저런 부직포에 무언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 부직포를 열어봅니다.

어라~
정말 가죽으로 만들었다고 하는 지갑이 들어있었군요.

지갑 또한 간지납니다.
뽀대 월척이군요 ^^

열어보았더니... 음... 역시나 카드넣는 지갑이었습니다. 저기 양쪽에 흰 카드처럼 생긴건 카드가 아니고 설명이 적혀있는 종이고, 저 보라색이 일반 플라스틱 신용카드입니다.

지갑 가운데는 지폐를 고정시키는 레버가 달려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저런곳에다가 지폐를 끼워다니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지갑에 돈 넣는 부분에 집어넣고 다니지요.

과연 이 레바있는 간지 지갑에 내가 돈을 끼워서 다닐 일이 있을까 싶긴한데...

자 이제서야 설명서가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the Purple 회원님께,
어쩌고 저쩌고...

그 아래 이제 바우처 Voucher가 등장합니다.

바우처는 총 4매입니다. 마치 병풍처럼 만들어 놓았군요.

첫번째, 바로 그 아이폰 프리미엄 서비스 쿠폰입니다. 이 쿠폰은 명품 브랜드 20만원 이용권과 택1 이군요. 물론, 난 아이폰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택했습니다.

두번째, 동반자 국내/중국/일본/동남아 무료항공권, 세째, 호텔/면세점/레스토랑 10만원 이용권입니다.

네째, 호텔/면세점/레스토랑 10만원 이용권이 한장더 있습니다.

또한, 1,200만원 사용시마다 리워드 쿠폰이 1장 더 발생된답니다.
기타, 항공권 10% 청구할인.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본인+4인), 공항 및 26개 호텔 무료 발레 파킹 등.

정보제공 / 활용 안내문구..

이건 아직 읽어보진 않은건데... 아마도 디테일한 설명서일듯...

이렇게 세부사항이 좌르륵~ 나와 있습니다. 이런건 날 잡아서 한번 읽어주면서 빨간펜으로 자기와 해당사항 있을때 밑줄 쫙~ 거주고... 해다 페이지 접어서 빨리 조회할 수 있도록 해주고 그래야 합니다.

좌우지간, 카드 꼽아놓고 보니... 정말 간지가 좌르르 흐르긴 합니다. 아이폰땜씨 낚이긴 했지만... 잘 읽어보니 잘만 활용하면 낚일만도 하단 생각이 듭니다.


아래는 참고로 스캔해 놓은 것이니 자세히 보려면 사진을 클릭하면 커집니다.

이 카드는 퍼플이 아니지만, 참고로.... ' 레드 ' 입니다. 이건 연회비 \150,000 짜린데... 1월1일부터 12월 31일 까지 단위로 취급하는 Calendar Year 개념이므로 주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