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하루' 점포 문양을 분석해 보면,
'はる(하루; 春; 봄)'라는 글자가 쓰여있고 그 옆에는
가운데가 살짝 들어가 있는 붉은색의 5 꽃잎이,,,
이 꽃이 바로 벚꽃인데,,, 벚꽃 하면? 문득 일본이?
돈까스 하면 거의 일본어화가 되어버린 메뉴명이니
저 상호는 '일본'이라는 지역을 떠올리게 만드는
상호, 문양에다가 메뉴들인 그런 음식점입니다.
벚꽃은 일본 국화도 아닐뿐더러 일본은 아예
국화 따위가 원래부터 있지도 않았다는데,,,
그리고 벚꽃 원산지가 일본도 아니라네요?
첨 알았습니다.~^^
그럼, 압구정하루는 올해로 벌써 26년 차 음식점?
여하튼, 이날도 6명이 동시에 먹을 메뉴를 갑자기~
생각나는 것도 없고 물어볼 여유도 없고,
설령 물어본들, 잘못하면 배가 산으로 올라갈 지경.
그래서, 그냥 직원으로 정한 메뉴입니다.
압구정 하루의 우동돈까스(돈까스+미니우동)~
압구정 하루에서 여름 메뉴인 돈까스+냉모밀은
벌써 여러 번 먹어봤지만, 겨울 메뉴인 돈까스+
미니 우동은 이번에 처음 먹어보는 겁니다.
말만 미니 우동이고 실은 미니가 아닌 듯 보입니다.
뚜껑을 열고 실제 들여다보니,,, 헉~ 돈까스 양이,,,
이거 잘하면 1인분으로 2인이 먹을 수도 있겠네요.
돈까스 양 자체가 결코 적지 않습니다.
원래 먹었던 메뉴인데,,, 이 날따라 더 커 보이나?
직원 1인이 저 쪼매난 깍두기가 참 맛나대서,,,
제일 먼저 깍두기 조각을 먹어 봤더니만,,, ㅎㅎㅎ
무슨 말인지 먹자마자 바로 알겠더라고요.
아삭아삭 시원시원한 게 애피타이저였군요.~^^
말만 미니우동인 그냥 유부 많은 우동입니다.ㅋㅋ
난 원래 유부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서,,,
냄비에 넣어서 살짝 한소끔 끓여서 먹고 싶다는,,,
맛도 이 정도면, 여름날의 냉모밀 못지않네요.~
직원들이 그러는데, 돈까스에서 부적절한 냄새가
1도 없고, 맛도 좋고, 특히나 고기가 두툼한 것이
씹는 맛이 일품이라면서, 너무너무 배부르다면서,,,
정말 맛 좋다고 난리입니다. ㅋㅋ
직원들은 저 많은 돈까스를 욕심내며 다 먹느라
일부는 저 미니우동을 일부 남기기도 했지만,
난, 좀 더 분발하여 어떻게든 다 먹기로 합니다.
그만큼 전체적으로 먹을만했다는 뜻입니다.
보다시피 돼지고기가 생으로 그냥 가감 없이
저런 식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알아보니, 저 돈까스는 도드람 한돈으로 만든데요.
그냥 순수하게 돼지고기 덩어리를 썰은 겁니다.
보다시피 이 정도로 깨끗하게 먹기까지는
어느 정도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ㅎㅎㅎ
왜 이리 양을 풍족하게 주는지, 나도 배부를 정도니
직원들의 배부른 비평의 이유가 납득이 갑니다.^^
이날 점심도 참 맛나게 먹은 '하루'였습니다.~
인당 12,000원이라는 가격에는 불만 제로입니다.
이제, 연휴나 만끽하러 슬슬 준비나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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