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3일씩이나 되는데 그냥 보낼 수가 없네요.
하루는 부모님과 밥이라도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초밥이라도 하나 사가려고 11시 넘은 시각까지
대기했다가 사들고 출발을 하긴 했는데,,, 이런,,,
서울 도심을 제대로 빠져나갈 수 있으려나,,,
도심 양극 집회 때문에, 연일 아주 죽겠습니다.
차라리, 집회를 하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는 것이
피차를 위해서 나으련만,,, 한강공원이라는지,,,
다행히 집회 극성 시간대인 1시 이전에 도심
끝자락을 빠져나갈 수 있었기에 다행히도
그리 짜증과 신경질 없이 예정된 시간에 도착.~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춘향과도 놀아주고,,,
살짝 늦은 점심시간에 달래부추무침으로 시작~
탕수 옷을 아주 살짝만 입힌 수제 탕수육입니다.^^
탕수육 소스는 아주 새콤달콤하고 걸쭉하지 않아
L이 그럽니다. 원래 탕수육 소스는 잘 안 먹는데
스푼으로 퍼 먹어야겠다고 말입니다. ㅎㅎㅎ
이것도 엄마가 집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도토리묵.
난 원래 식감이 뻑뻑하고 별 맛을 느낄 수 없어서
도토리묵을 거의 먹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날은 전혀 다릅니다. 벌써 두 접시째,,,
11시까지 오픈하기를 기다렸다가 스시쿠니에서
딱 하나만 산 특초밥입니다. 하도 하나만 사래서,,,
예전에는 아버지는 고기류만 좋아하셨고
엄마는 저런 회나 초밥류만 좋아하셨드랬는데,
이젠 상황이 좀 바뀌었습니다.
아버진 고기는 싫고 오히려 저런 일식이 좋아졌고,
그나마 엄마는 일식도 별로고 까까류만 좋아라,,ㅋ
탕수육이 아주 아주 맛이 좋습니다.
중국집 탕수육 같지가 않고 그냥 고기 튀김인 듯.
그래서 먹고 남은 고기튀김은 소스 없이 먹으려고
두루두루 싸가지고 돌아오기로 합니다. ㅎㅎㅎ
이것도 스시쿠니에서 사 가지고 간 새우튀김.
이건 사실 엄마용으로 사 간 건데,
바삭바삭한 맛이 시간이 좀 지나니 퇴색된 느낌.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좀 나아지겠지만,,, 뭘~~
이것저것 한참이나 먹고 있는 도중에
갑자기 불쑥 나타난 저건 떡갈비?라고 해야 하나,,,
하여간 양념에 재어 놓았던 고기를 구운 겁니다.
간이 좀 있는 메뉴라서 저 짭짤이를 같이,,, ㅋㅋ
여수 원조 서녹씨 딸기모찌 10구 한 통 샀습니다.
이건, 고속도로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팝니다.
그런데, 25,000원이나 하네요? 엄청 비싸요.^^
여수에서 제일 먼저 만들었대서 여수 원조라는데,,,
열어서 딸기를 세어보니, 딸기 소 6개, 중이 2개
찹쌀떡에 앙꼬가 들어있고,,, 내용물은 별 것 아닌데
이걸 얼렸습니다.
그래서 시원하고 달달한 맛으로 먹는 거네요.
앙꼬 때문에 딸기에 대한 호불호는 가려질 것이고,
이건 여수 특산품이나 완전 마진 상품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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