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설립된 현대백화점그룹 현대그린푸드의
브랜드 중 하나인 그리팅은 김태리를 모델로 하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로, 당뇨, 암환자, 신장질환 등
질환 맞춤 식단을 포함, 여러 가지 식재료, 밀키트
및 대부분의 농축수산물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Greating)' 브랜드에서
사전 예약으로 판매한다는 담양 와우 죽향 딸기를
예약 구매하면서 난생처음 알게 된 브랜드인데,
이젠 '죽향 와우 딸기'는 사전 예약해서까지 어렵게
구매해야 할 메뉴가 되었나 싶기도 합니다.~^^
650g 24입을 45,000원이란 어마무시한 가격으로,,,
신규 가입하고 예약구매 할인 만원을 받았기에
그나마 35,000원에 구매를 한 셈이긴 하지만,,, 음,,,
이 정도면 그리 마음 놓고 사 먹을 상황은 아닌 듯.
그러니, 한 알 당 1,875원이라는 말인데,,, ㅉㅉ
그렇게 죽향 와우 딸기 상황에 멍 때리고 있는데,,,
L이 딸기 한 통을 사들고 들어왔습니다. 엥???
이건 품종조차 기재 안 된 일반 딸기네요.~
전남 보성 딸기 사랑 설렘이라고 써 있습니다.
500g에 7천 원이라고??? 이거 딸기가 맞나???
보다시피 모양은 아주 멀쩡합니다.
물론, 맛과 품질이 문제겠지만요.~^^
역시나 24알 들어있으니 단가는 292원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죽향 와우 딸기의 15% 가격입니다.
그러니까 1/6도 안 되는 가격이라는 말입니다.~
맛은,,, 음,,, 뭐랄까,,, 죽향 와우 딸기의 1/6은 아니고
한 1/3 정도? 참~ 아이러니하네요.
딸기 구매에 정답이 한 가지가 아닌 건 확실합니다.
이제 여기저기서 죽향 딸기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총각네몰이라는 곳에서 죽향 딸기가 올라옵니다.
짤을 보니, 이건 30구 500g짜리인 듯 보이는데,,,
대과라고 하지만 대과이기에는 이파리가 좀
작은 듯 보입니다. 대과는 아니고 중과 정도인 듯.
여하튼, 이제부터 한두 달 정도만 볼 수 있을듯한
죽향 딸기를 과연 몇 번이나 먹을 수 있을는지,,,
그 사이에 또 다른 딸기가 들어왔습니다.^^
이것 역시 품목은 '딸기'로만 적혀있으며
중량 500g의 명품 맛드림이라고 하네요. ㅋㅋ
이파리를 보니 느낌이 좀 쎄~하긴 합니다만,,,
혹시나, 아래 깔린 넘들의 상태가 윗넘들과
차이가 많이 지나 보았더니,,, 요즘은 그런 정도는
시장에서 거의 발을 붙이지 못하는가 봅니다.
예전에는, 스티로폼에 담겨져서 아래 깔린 넘들은
사정없이 버려야 할 정도로 시퍼러둥둥 등등등,,,
빛깔은 제법 아주 당당하게 잘 나왔다고 보입니다.
표면도 탱글탱글 거리고 씨도 잘 박혀있고,
옛날에 비해서 확실히 딸기의 상향 표준화가,,,
물론, 외관도 중요하지만 역시나 당도와 맛이,,,
언능 간단하게 씻어서 맛을 보는데,,, 음,,,
정말 봐서는 전혀 모르겠는 게 딸기 맛인가 보네요.
이번 딸기는 6천 원짜리인데, 정말 맛이 딱~
바로 그 가격입니다. ㅎㅎ 어쩜 저리도 딱~ 맞나~
드뎌~ 평생 이렇게 비싼 딸기는 첨 구매합니다.
물론 만원 할인받아 35,000원에 구매는 합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엄청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송된 종이박스가 뭔 전자제품 박스마냥,,,
겉 스티커에는 설향, 금실, 메리퀸, 만년설 이외에
'죽향'에 대한 글귀는 전혀 써있지 않네요.
포장을 어느 정도 벗기고 나니 그제서야
'와우 죽향 딸기', 전남 담양, 와우딸기 작목회 등
가장 중요한 내용의 스티커를 볼 수 있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박스를 해체해 보았는데,,,
. . . 하아. . .
이건 또 무슨 경우인가? 어따가 패대기라도 친 거?
딸기 구매 역사상 이렇게 사고가 난 건 또 처음.
잠시 멍~ 때리고 있습니다. 돈이 얼만데,,,
아마도 문제는 한 귀퉁이에서 시작된 듯합니다.
케이스가 깨져있습니다. 분명 종이 박스에는
작은 찌그러짐이나 상처 하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포장할 때부터 저랬다는 말이 됩니다.
정렬뿐만이 아닙니다. 제대로 정상적으로 수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분명하네요. 저런 혼입이,,,
게다가 잎사귀가 펴져있지도 않고 안으로 죄다
말려있는 걸 보니, 수확한 지 좀 되었습니다.
와우작목회 누가 담당인지는 몰라도 이건 거의
스파이 정도가 아니고서야 저 상태로 출하를???
게다가 몇천 원짜리도 아닌 45,000원짜리를???
딸기 알을 꺼내서 뒤집어 보는 순간, 뒤집어집니다.
뒷면이 무른 것이 한두 개가 아니네요. 음,,,
이건 클레임 정도가 아니라 반품해도 모자랄,,,
게다가 저 잎사귀를 보니 울화가 치밀기 시작.
도대체 이 작탱이를 해서 주워 담아서 출하까지를,,,
악의가 없고서야 어찌, 그것도 '와우작목회'에서요?
난, 단연코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세월 동안 먹어왔던 죽향 와우 딸기 중
최하 정도가 아니라 아주 나락입니다.
울분을 좀 달랠 수가 있을까 싶어서 맛을 봅니다.
하아~ 갈수록 태산입니다. 품종을 하나라지만
딸기 상태가 아주 아주 다양합니다.
죽향 와우 딸기 한 상자에서 이리도 다양한,,,
맛은 당연, 설향이나 금실의 반도 못 미칩니다.
플라스틱 케이스를 보니, 체결 부위가 달랑 두 곳?
그러니, 둘 줄 한 곳이 손상되니, 딸기들이 아주
세상 살판나듯이 제멋대로 뒹굴고 자빠지고,,,
도대체 현지 직송인지 아니면 딸기를 납품한 건지,,,
기존에 먹고 있던 500g 6천 원짜리 동네 딸기와
맛, 향, 포장상태 및 외관까지 관찰해 보았는데,
5배 이상 비싼 딸기 맛과 향이라고는 정말이지
믿어지지 않을 정도가 아니라, 같은 값이라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백화점을 등에 업은 현대그린푸드라는
타이틀과 브랜드를 믿고 구매했던 것이 큰 실수.
그리팅 앱까지 설치하고 호기 차게 출발했지만
단 한 발로 그냥 나락으로 고꾸라 떨어집니다.
이제 다신, 이 브랜드는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총각네몰의 죽향 딸기는 원산지 표기가 없네요.
500g 14,800원은 분명 경쟁력 있는 가격이겠지만,
자라 보고 놀란 가슴은 솥뚜껑도 아닌 냄비뚜껑에도
자지러지게 놀랄 태세가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엄한 총각네몰 죽향 딸기까지 엄한 불똥이 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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