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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 갯썸 - 산낙지전북물회 ]

by Good Morning ^^ 2018.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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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잘 몰랐었는데, 장마가 이미 끝났다는??? 어쨌거나 한끼 대충해서 먹는것도 너무 더워서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면 답이 잘 안나옵니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차디차고 시원한 물에 밥을 말아서 꼬돌꼬돌하고 짠 오이지랑 들이키고 싶은 마음도 간절합니다만, 이날은 초복날이어서 조금 색다른 먹거리를 먹게됩니다.^&^

 

몇번 사다먹은, 해물탕과 해물찜으로 나름 유명한 [ 갯썸 ] 에서 공수해 온 [ 산낙지전복물회 : 35,000원 ] 입니다. 사실, [ 산낙지전복물회 ] 가 아니더라도 [ 물회 ] 라는 음식은 들어는 봤지 먹어보기는 첨입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먹어보고싶다는 생각 조차 해 본 적이 없는 그런 메뉴입니다. 그냥 [ 회 ] 는 참말로 좋아라하는데, 왠지 [ 물회 ] 라고 하면, 괜히 물탄 느낌? 뭐 그런 식으로,,, 맛은 둘째치고 듣기에 좋은 어감의 단어가 아니라는 선입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양이 어떤것일까? 하고 상당히 궁금했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아직도 짤린 낙지들이 계속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내용물은, 낙지, 전복, 양파, 당근 그리고 상추쪼가리 정도입니다. 이게 이렇게 비싼 음식인가?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먹어보기 전, 더 이상 섣부른 입놀림은 여기까지 하려구요. ㅋㅋ

 

같이 따라온 저 김치국물 같은것을 그냥 다 부었습니다. 부어보니 김치국물은 아니구요, ㅋㅋ,,, 얼음이 함께 들어있는데, 국물을 먼저 맛을 보았더니,,, 뭐랄까,,, 새콤 달콤 매콤 등등 여러가지 맛이 다 느껴집니다. 그중에도 매콤한 맛이 제법 감칠맛이 납니다. 아~ 이런 맛을 [ 물회 ] 라고 하는거구나~~

 

첨 먹어보는 맛에 시원하게 허겁지겁 한참이나 먹다가, 삶아진 소면과 어디서 얻어 온, 리메이크한 오이지를 꺼내서 같이 먹기로 합니다.

 

그냥 먹는 것도 맛은 좋았지만, 소면을 섞어서 같이 먹어주니 맛이 한결 더 낫습니다. 국물도 시원하고 전복은 꼬돌꼬돌하고 낙지는 지글지글 맛이 좋네요. ~

 

[ 산낙지전복물회 ] 가 너무 많아서 남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밥통에서 밥을 좀 꺼냈습니다. 원래는 저렇게 무식하게 밥까지 말아서 먹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어찌 먹다보니 완전 꿀꿀이죽 잡탕으로 만들게 되었네요. ^^

 

이렇게 먹으니 비주얼은 참 __ __ ",,, 하지만 맛은 엄청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저 한 숟가락에 낙지, 전복, 소면 그리고 밥까지 다 몽땅 들어있으니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지요.

 

먹어도 먹어도 끝이 안날듯 하더니, 이제야 거의 바닥을 보입니다. 나머지는 닥닥 긁어서 그릇에 옮겨담아서 숟가락으로 술술 입에다가 퍼 담았습니다. 와~ 저녁 한번 시원하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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