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집 칭따오 냉면 ]

주말에 [ 요기요 ] 에서 보았을때는 분명히 [ 물냉면 ] 과 [ 비빔냉면 ] 이 메뉴 첫머리에 있던 한 냉면전문점이 평일 저녁에 주문하려고 보니 냉면은 사라지고 전혀 없고 만두, 콜라 그리고 사이다 이렇게 딸랑 메뉴가 3가지만 남았습니다. 냉면전문점 메뉴라고는 정말 믿기지않는 사실입니다. [ 요기요 ] 의 입점 형태가, 원래부터 순수 오프라인으로 영업을 하던 일반적인 음식점인 업체들도 등록하지만, 음식점이아닌 법인형태로서 최대 5가지 음식업종까지 동시 입점 등록이 가능하다고 하니 결론적으로, 등록업주는 따로 있고 하청 형식으로 여러 메뉴의 업체로 등록해놓고, 개별적으로 주문이 들어오는대로 네트워크 망으로 연결해서 배달 및 유통을 하는 업체도 상당수 있는듯합니다. 바로 그런 업체 중 하나였지않나 생각되네요.

 

그래서 급하게 다시 검색하여, 그리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 관계로, 중국음식점에서 여름메뉴로 배달하는 [ 냉면 ] 이라도 먹어보기로 합니다. 이곳은 아예 첨 주문해 보는 곳인데, [ 칭따오 ] 라는 일반 중국음식점입니다. 배달을 받았는데,,, 하하하,,, 저런 배달 포장도 첨 봅니다. 웃기기도하고 깔끔해 보이기도 합니다. 일회용 그릇에 음식을 넣고 깔끔하게 씰링되어 있습니다. 요즘에는 이런 씰링된 일회용 용기를 사용하는 업체가 제법 많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 중국식냉면 : 9,000원 ] 과 [ 물냉면 : 7,000원 ] 입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아마도 [ 칡냉면 ] 은 아닌것 같은데, 정말 유명한 냉면집이 아니고는 먹어보던 중 그냥 일반적으로는 시커먼 색의 [ 칡냉면 ] 이 맛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디서 먹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서,,,

 

왼쪽이 [ 물냉면 ] 이고 오른쪽이 [ 중국식냉면 ] 입니다. 먼저 국물부터 살짝 먹어 보았는데, 완전 다른 맛입니다. [ 물냉면 ] 은 그냥 깊지않은 중국집 전통적인 냉면국물 향과 맛이 그대로 나지만, [ 중국식냉면 ] 은 달달한 맛이 좀 더 있고, 덜 새콤합니다. [ 중국식냉면 ] 은 면도 일반 [ 냉면 ] 면이 아니고 마치 우동면처럼 생겼고, 새우, 갑오징어와 다시마 등 해산물이 좀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2,000원이나 더 비싼 듯,,,

여튼, 더워서도 그랬겠지만 신나게 맛있게 먹긴했지만, 가장 중요한 얼음을 전혀 넣어주지 않아서 그냥 시원한 정도로만 먹었습니다. 좀 아쉬웠죠. 그리고 마지막 한가지 더, 양이 너무 적었습니다. 저기에 면 양이 1/3 정도는 더 있어야 일반 평균 양 정도가 되었을 것입니다. 담번엔 다른 곳에서 먹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