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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강원도 꽃새우 ]

by Good Morning ^^ 2018.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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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쬠 아는 해산물점에서 사가지고 온 [ 강원도 꽃새우 ] 입니다. 원래 요정도 꽃새우 조차 평소에는 일반 해산물점에서는 찾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은거라네요. 평소 일식집등 수요량이 공급량을 웃돌아서 오히려 모자랄 지경인데, 요즘 경기가 좋지않아그런지 일반 해산물점에까지 꽃새우가 등장한다고 하네요.

 

어쨌든, 마리당 2,000원씩에 20마리 사왔습니다. 일단 한번에 몽땅 다 먹을 수는 없으니, 반 정도를 쪄서 먹기로 합니다. 대하도 아닌, 저렇게 커다랗고 삶기전 색깔 자체가 붉은 새우는 본 적이 별로 많지 않아서 살짝 징그럽기까지합니다. 더듬이도 엄청길고 이마에 난 뿔이 굉장히 길고 뾰족합니다. 몸통에 털이 없는것을 보니 [ 꽃새우 ] 라기 보다는 [ 분홍새우 ] 가 아닌가도 싶습니다.

 

일단 10마리를 자이글에 올려놓고 구워 먹습니다. 새우를 자이글에 구워먹기는 좀 오랜만입니다. 몸통에 비해서 꼬리가 좀 짧은것도 [ 분홍새우 ] 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이날 저녁은 무조건 그냥 [ 새우구이 ] 입니다.

 

너무 뜨거워서 껍질을 벗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구웠더니 뜨거울때는 그나마 껍질 벗기기가 좀 쉬워도 먹다보면 나머지 새우들이 좀 식어버리는데, 그렇게되면 살과 껍질 내부가 들러붙어서 껍질을 벗기기가 살짝 좀 어려워지기는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먹기가 힘들다는건 아닙니다.~~ 이리 맛이 달달하고 맛진 새우는 껍질이 문제가 아니라.  없어서 못먹는거죠 ^*^

 

이번에는 그냥 무쇠냄비에 넣고 구워 먹어봅니다. 굵은 소금이니 뭐 그런거 그냥 아무것도 깔지않고 그냥 구워봅니다. 원래 저 무쇠냄비가 뭐 늘러붙는거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냄비니까요. 쪄서 먹을때보다 머리쪽이 좀 더 잘 익은듯합니다. 그 말 뜻은, 머리 쪽 부분을 좀 더 잘 먹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새우는 머리쪽도 중요하니 버리지말고 그냥 먹으라고도 합니다. 저 거무튀티한 내장때문에 첨에는 좀 꺼렸었는데, 한번 입에 우연히 닿았었는데,,, 맛이 생각처럼 이상하지는 않네요? 마침, TV 프로그램 ' 정글의법치 ' 에서 본 대왕크랩 구워서 그 징그러운 내장을 천연소스라고 하면서 맛나게 찍어먹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이쯤이야 하면서 그냥 먹었더니, 정말 의외로 맛이 더 좋습니다. 역시 구워 먹는게 더 맛있네요. 그런데, 모르고 한가지 하지 않고 먹은 부분이 있습니다. 다 먹고 난 후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알게되었는데, 새우 등어리 두번째 갈라진 틈 사이에서 이쑤시개로 내장을 빼내고 먹었어야 할것을 모르고 그냥 통채로 먹었더니,,, 어째 입에서 지걱지걱 해감 덜된 조개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몰라서 그랬으니 할 수 없죠. 담부턴 꼭 그렇게 먹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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