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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 삼겹살 아니 돈오겹살 ]

by Good Morning ^^ 2017.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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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중 한 사람이 퇴근할때 시장에 들러서 맛있는 [ 삼겹살 ] 사다가 집에서 편하게 구워 먹을 예정이라고 말하는 그 순간부터 사실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건 부인하고 싶지 않습니다. [ 삼겹살 ] 이라는 3음절 단어가 주는 충격은 실제 생각보다 훨씬 컸던 것입니다. 입 밖으로 발설은 직접 하진 않았어도, 마음은 이미 [ 삼겹살 ] 을 먹고있는거나 다름이 없었으니까요 ^^

 

 

그래서 그날 전혀 망설임없이 [ 삼겹살 ] 아니, [ 돈오겹살 ] 을 준비했습니다. 11,600원 / 580g 입니다. 원래는 [ 도드람 ] 이나 [ 한돈 ] 브랜드를 생각했으나 그냥 시장표도 괜찮을듯 싶어서 마음을 비우고 준비한 것입니다. 2인분으로는 좀 많은듯 싶네요 ^^

 

 

준비된 식재료는 이 정도입니다. 사실 [ 삼겹살 ] 이던 [ 오겹살 ] 이던 고기만 맛좋으면 아무런 추가 재료가 필요없는것이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준비는 있어야겠기에,,,ㅋㅋ 저 두부는 특별한 건 전혀 아니고 그냥 다른 음식에 사용하고 남은 것이구요 ~~

 

 

그렇지만 단 한가지,,, [ 삼겹살 ] 에 절대 빠지면 안되는 것이 있죠? 바로 다름이 아닌 [ 된장찌개 ] 입니다. 아무리 귀찮아도 이 [ 된장찌개 ] 는 있어야 [ 삼겹살 ] 이 마무리가 되니까요. 그리고 있으면 좋고 없어도 좋은 김치가 있습니다.

 

 

[ 삼겹살 ] 을 [ 자이글 ] 에 굽기는 좀 오랜만이군요. 첨에는 중간에 [ 오겹살 ] 을 그리고 가장자리에는 네모지게 자른 두부를 구워줍니다. [ 삼겹살 ] 은 이 [ 자이글 ] 이 없으면 집에서 구울 수가 없습니다. 기름이 튀기고 냄새 작렬이고 연기까지 나니 [ 자이글 ] 이 없다면 거의 불가능입니다.

 

 

[ 오겹살 ] 한면이 좀 익었다 싶으면 저렇게 두부를 안쪽으로 배열시켜줍니다. 그 이유는, 이제부터 [ 오겹살 ] 에서 맛있고 고소한 기름이 흘러나와서 아래로 떨어지기 전 저 두부를 촉촉히 구워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부와 [ 오겹살 ] 을 일일이 한개씩 뒤집어 주면서 정성껏 골고루 잘 익혀줍니다.

 

 

구워지는대로 접시에 조금씩 먹을만큼씩만 덜어 내줍니다. 너무 많이 덜어내면 고기나 두부가 식으니까 안좋고, 너무 안 덜어내고 불판에 올려 놓은채로 먹게되면 남아있는 고기와 두부들이 좀 과하게 익어서 육즙이나 수분이 그만큼 마르기 때문에 딱딱해지고 맛이 안좋아지니 적당히 잘 덜어내면서 먹어야 합니다.

 

 

어때요? 적당히 참 맛이 좋게 생겼죠? 먹어보니 정말 그렇더군요. 뭐니뭐니해도 역시 맛난 음식을 먹을 때가 세상에서 제일 기분좋을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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