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축협 몰 할인 판매 ^^

6월초 현충일이 끼어있던 연휴중 하루에 강원도 횡성에 정말 오랜만에 한우 고기 좀 싸게 먹어보려고 출발했다가 2시간이 넘도록 서울 시내조차 빠져나가지 못하고 회차했던 해프닝이 있고 나서도, 계속 횡성 한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널름거리다가 우연히,,,

횡성축협 몰에서 꽃등심, 등심, 업진살, 국거리, 장조림, 불고기 할인행사를 하는 걸 알게되었고, 마치 마성의 자석에 끌리듯 클릭질을 해 보았더니,,, 짜잔~~ 최대 40% 할인행사중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6월 26일까지만 한시적으로 하네요 ^^

우와~~~ 저기 있는 고기 다 먹고 싶습니다. 아주 가끔이었거라도, 횡성 한우를 먹으러 횡성 한우 플라자에 방문해서 그 아름다운 고기맛에 뻑가곤 했던 적도,,, 참 오래되었다는 기억이,,, ㅠㅠ

쇠고기 등급에 대하여 잠깐 공부도 좀 하고,,, 이번엔 값비싸고 좋은 횡성 한우를 먹겠다는 것이 아니고, 질은 좀 떨어지더라도 할인폭이 좀 크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살짝 애석하긴 하지만, 2등급 한우를 대상으로 구매를 진행했습니다. 위생 진공포장 상태의 한우 색상이 저렇다는 건 첨 알았네요 ^^

어쨌든, 등심 1+ 만 되도 서울 시내 고기집에서 먹으려면 100g 당 거의 2만원 정도 주어야 먹게되는데,,, 무려 2단계나 낮춘 2등급에 할인까지 더하니,,,100g 당 거의 5천원 ??? ,,, 그렇담 거의 1/4 가격인가요?

과연 이 가격에 등심의 맛을 느낄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마저 들긴합니다만,,, 그저 싼 맛에 한번 요행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10만원 이상 구매해야 배송비 5천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해서 10만원을 살짝 넘는 금액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고기 색상이 정말 거무튀튀하네요...

주문한 내용과는 좀 다른 제품이 배송되어 왔네요... 주문은 몽조리 2등급 제품으로 했는데,,, 장조림용 사태는 무려 1++ 등급이 왔고, 그나마 국거리용 2등급도 1++ 등급 제품으로, 등심도 한개는 1등급이 왔습니다. 이게 도대체 어찌 된 일일까요? 뭣때문에 이렇게 자진해서 업그레이드해서 보내준단 말인가요? 쉽게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전화했습니다. 저 라벨을 믿을 수 없으니, 그냥 원래 주문한 질 낮은 2등급 제품으로 모두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라벨도 다 낡은 듯한 의심스러운 업그레이드 제품을 먹느니, 차라리 맘 편하게 내가 주문한 제대로 질낮은 2등급 제품을 먹는게 맘 편하다고 하면서요 ㅋㅋ

바뀌어 온 윗등심 2등급입니다. 윗등심은 뭔가요? 첨 들어보네요... 색상이 진짜 거무죽죽 암담합니다 ^^

바뀌어 온 장조림용 사태 2등급입니다. 요넘은 색상이 아주 소고기 색상이네요. 이건 왜 색상이 이렇헤 선홍색인지,,,ㅡㅡ 이게 정상인지 저게 정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바뀌어 온 국거리용 양지머리 2등급입니다. 이것도 색상은 아주 맘에 듭니다. 근데 기름이 좀 많은 거 아닌가요? 2등급이라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