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 농심 떡국면 } 을 먹었습니다 ^^

드뎌 { 농심 떡국면 } 을 먹었습니다 ^^ 사다 놓기는 벌써 며칠전이었는데, 이리 미루고 저리 미루고, 국 있을때 미루고, 밥이 많아서 미루다가,,, 오늘 드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일요일 점심... 아무도 없고 나만 홀로 집에 남겨졌는데,,, 마땅히 먹을것이 없는듯하여,,, ㅋㅋ

 

 

난 그냥 라면 가격 정도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제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 저 3봉지에 4,980원입니다. 배송비를 감안하면,,, 말하자면 한 봉지에 약 2천원하는 신제품이란 말입니다. 결코 싸구려 1회용 라면이 아니네요. 신라면 블랙 보다 가격에서 한 수 위 아닌가요?

 

 

비싸서도 비싸서지만,,, 일단 첨 먹어보는 신제품은 봉지에 씌어있는 정량의 물을 사용해주는게 신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고 할 수 있지요 ^^ 그래서, 계량컵에 500ml 물을 담아서 일을 시작합니다. 그래야 제조회사에서 생각했던 신제품의 맛의 의미를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으니까요 ^^

 

 

봉지를 뜯어보니, 농심 { 둥지냉면 } 처럼 안에 플라스틱 용기에 내용물이 담겨 있습니다. 면이 맨 위에 있고 그 밑에 후레이크와 분말스프가 들어 있습니다. 후레이크를 보니 제법 내용이 다양합니다. 기대가 되는데요 ^*^

 

 

500ml 물이 팔팔 끓었고, 우선 제조회사에서 시키는대로 스프보다는 면부터 넣어줍니다. 그리고 별 지체없이 그 위에다가 분말스프와 후레이크를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보글보글 잘 끓어주고 있습니다 ㅋㅋ 라면이 아니니,,, 또 시키는대로 면이 바닥에 늘러붙지 않도록 잘 저어주었지요 ^^

 

 

{ 떡국면 } 이 끓는 동안 봉지 뒷면을 읽어 보았습니다. 가래떡을 면발로 변신시켰다고 써 있습니다. 그리고 면의 80%가 쌀이랍니다. 거기다가 깊고 진한 사골육수라~~~ 음,,, 역시 후레이크 즉, 고명이 다양합니다. 소고기, 표고버섯, 김, 파, 홍고추, 지단 이 들어 있다네요. 음,,, 역시,,,

 

 

잘 끓었습니다. 그릇에다가 옮겨 담았는데,,,뭔가 1% 부족한 듯한데,,, ㅋㅋ,,, 알고보니 김가루가 너무 없습니다. 그래서 손바닥 반 만한 조그만 김조각 한장을 잘게 부셔서 올려주고, 그리고 총각무김치 반 잘린거 두개를 올려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모냥이 완성이 되는군요 ^^

 

음,,, 맛이 정말 좋습니다. 뭐랄까,,, 맛이 완전 깔끔하고 군더더기 맛이나 향이 전혀 없습니다. 상당히 고급스런 느낌입니다. 게다가, 깊고 진한 사골육수라고 하였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국물 맛이 정말 깊고 진합니다. 이거 완전 강추입니다. 역시 비싼 값은 하네요 ^^

 

 

한 그릇 넘 맛있어서 후딱 다 먹어치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인스턴트 1회용 음식 중 내 입맛에 딱 맞는 놈을 만났습니다. 이거 좀 비싼대신 정말 사먹을 만 하네요. 신라면 블랙보다 훨 낫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