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집에서 샤브샤브 먹어봤어요 ?

by Good Morning ^^ 2010. 5. 23.
728x90
반응형

점심에 샤브샤브를 먹는다는 정확치않은 제보가,,, 그것도 샤브샤브 전문점이 아닌 집에서 먹게될 것이라는,,, 약간은 신선하기도 한... 하지만...

저기 저 간단한 " 부르스타 " 라고 부르는 도구가 없었습니다. 저거 왠만하면 집에 하나씩들 있는 거 아닌가요? 다른 조리 도구들은 제법 많은데, 비슷한게 많아서 오히려 한번도 쓰지도않은 도구는 있어도 저거 초간단 기구가 없다니..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아파트 수퍼에 가서 사왔습니다 \13,500 주고...ㅠㅠ



갤러리아에서 사온 샤브샤브용 소고기입니다. 색깔도 좋고 보기도 좋고... 흐미 ~ ~
저 핏빛이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일단 냄비에 이미 만들어 놓은 다싯물을 붓고 끓기를 기다립니다. 준비한 재료들은 당근, 양파, 감사, 고구마, 두부, 버섯과 야채들입니다. 다싯물이 끓기 시작하고 근류(根類) 부터 넣기 시작합니다.



이젠 창호지처럼 얇은 고기장을 하나나 떼어서 다싯물에 집어넣습니다.
와 ~~
놀랍게도 밖에서 사먹는 것 이상의 맛이 납니다. L 이 그러는데 고기는 이렇게 물에 샤브샤브해서 먹는 것이 몸엔 가장 좋다는군요. 고기맛이 환상입니다. 이렇게 먹다보면 아마 구워서 먹는 고기는 맛이 없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소스는 집에 그냥 있는것 중, Fish 소스, Hot 소스, 간장 소스, 겨자 소스로 찍어 먹습니다. 난 땅콩 버터 소스도 찍어먹고 싶은데, 그러지 말랍니다.


고기를 다 먹고나서, 지금까지 먹던 다싯물을 채로 받혀 건더기는 버리고, 잘게 썰은 김치를 넣고 끓이다가 미리 삶아 놓았던 국수를 넣고 휘휘 저어서 칼국수를 만들어 먹습니다. 수없이 빠뜨렸던 그 많은 고기에서 베어나온 육수와 그 많던 야채에서 빠져나온 시원한 국물에다가 오돌오돌한 국수를 말아먹으니... 모든게 정리되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제대로 된 샤브샤브 였답니다 ^*^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