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누룽지백숙에서 백숙은 빼고 닭죽만 먹으라고 가져온~
3인방이 회동하여 머리를 하러 갑니다. 난 머리 회동방이 아니라 집에 남겨집니다 항상~ 토욜 근무 끝나고 바로 가도 3인이 머리를 다 하려면 시간이,,, 그래서 그들은 항상 머리 후에 뭘 먹고 옵니다. 이날은 성북동 누룽지백숙을 먹었나 봅니다. 아무 공지도 없이 불쑥,,, 집 안으로 들어오면서 식탁 위에 뭐 하나를 올려놓네요? 뭐냐고 물으니 닭죽이라고 합니다.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있는, 나의 췌장염쯤으로 의심되는 속병 때문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난,,, 정작 물에 빠진 닭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제 직접 L이 만들어줘서 맛나게 먹은 소고기버섯죽이 있는데,,, 닭죽을 먹어야 하나? 그래도 생각해서 사다 준건지, 남겨 온 건지,,, 좌우간,,, 싫다 뭐다 말할 수 없..
2021. 4. 8.
하나도 특별할 것 없는, 어느 하루의 지루한 일상,,,
하루하루가 그냥 쏜 살같이 흘러갑니다. 어제도 그제도 그리고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그냥 그렇게 흘러가겠죠. 어찌 생각해 보면, 매일매일 같은 일상. 아침에 알람을 듣고 일어나서, 똑 같이 벌어지는 시간 경과에 따른 똑같은 일상 일상 그리고 일상들. 그리고, 매일 먹고 마시고 자고 또 싸고. 하루하루 지나칠 때마다, 뭐 재미있는 것이 없을까 생각해 보지만, 이젠 더 이상 재미질 것도 더 이상 없고, 새로운 것들도 없는 듯하고,,, 먹거리도 매일 그게 그거고,,, 그래도 먹어야 살기에, 이 날도 그냥 암 생각없이 김밥과 컵라면으로 점심을 때웁니다. 그나마, 여럿이 같이 먹으니 맛은 좋네요. 여러 가지 다른 김밥들과 컵라면을 열어 놓고, 재잘대면서 맛나게 먹습니다. 김밥을 먹으면서 드는 생각이 하나 있는..
2021. 3. 7.
놀부부대찌개에서 삼계탕을 파네요?
절기 상 초복이라는 사실은, 하루 종일 모르고 있었는데, 평창에 학회 참석 차 홀로 외로이 KTX 타고 떠나간 Jane이 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 플레이버스 레스토랑에서 뜬금없이 저녁 메뉴로 먹겠다는 삼계탕 얘기가 나와서 겨우 알긴 했는데,,, 그런데, 엥? 평소 좋아하지도 않던 삼계탕을 왜 거까지 가서 굳이??? 물론, 나도 백숙이나 삼계탕이나 별로 좋아하지 않는 메뉴이긴 한데,,, 아까 톡으로 나누었던 대화 내용이랑,,, 음,,, 이상하게 시리 자꾸 생각이 납니다. 나도 백숙이나 삼계탕이나 먹을까? 그래도 초복이라고 하는데,,, 먹어 줘야 하지 않을까? 정말 웃깁니다. 좋아하지도 않는 메뉴를, 절기라고 먹겠다??? 언제부터 그랬나? Jane이 보낸 사진들입니다. 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 플레이버스 레스토랑 ..
2020.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