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2020년대 초반부터 영업을 시작했다는 듯한
서촌의 정식 상호가 '호미당 홍콩빵 태국커피'인데
홍콩빵으로 나름 유명세를 탄다는 가게라네요.~
노란색과 빨간색의 외장과 왠지 살짝 노포 느낌~
커피집만큼 많은 빵집들 중에 이젠 홍콩식 빵집?
여튼, 누가 사다 주고 간 빵이라면서 달랑 한 개를
L이 건네줍니다. 그냥 이런 게 있으니 맛이나 보란,,,
쳐다보니, 그냥 얇은 종이 봉지에 테이프로,,,
테이프를 풀어보니,,, 이렇게 인쇄된 종이네요.~
내가 이런, 잘 모로는 내용이 보이면 못 참는 성질.
홍콩빵을 담아주는 종이 전면에 빵 그림이 있고
그 주변으로 동그랗게, '홍콩빵', '호미당', '뽀로요'
그리고 '菠蘿油'라고 쓰여 있는데, 한자를 못 읽어요.~
그래서 찾아보았더니, 菠(시금치 파), 蘿(쑥 라),
油(기름 유) 그리고 菠蘿는 중국어로 파인애플??
난데없이 파인애플이라니? 홍콩빵은 기본이 소보로.
뚜껑을 열면 빵 윗부분이 파인애플을 닮아서 그리
붙였다는데, '파인애플 닮은 버터 빵' 정도 되겠네요.
그리고, 뽀로요는 "뽀로(버터) + 요(빵)"으로,
중국식 버터빵이라는 뜻이랍니다. ㅎㅎㅎ
한 입 물어봤는데,,, 부드럽고 달달하고 버터 맛이
고소하고,,, ㅎㅎㅎㅎ 이런 건 안 맛있을 수 없는,,,
이러면서, 또 저녁 한 끼가 시작되었습니다.
에헤이~ 저게 계란찜인지 야채찜인지 모르겠지만
좀 제대로 살짝궁 예쁘게 아주 잘 태워주었네~^^
기본적인 야채나 과일은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기본은 아니지만, 3끼 중 1끼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알콜성 음료, 맥주입니다. ㅎㅎㅎ
최근 들어, 평소 한 방울도 못 마시던 저 맥주 맛에
살짝 동화가 된 느낌이라서,,, 시원함 때문에,,
어쨌든, 매일 돌아오는 끼니를 거를 순 없으니
차려지는 음식들로 생존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부지런히 먹고 있습니다. 저 정도로 하루 한 끼만
먹는데도 체중 조절이 쉽지가 않네요. ㅠㅠ
지난번에 샀는데 깜빡 잊고 있었던 파리바게뜨
퍼스트클래스키친 콘스프 180g짜리를 먹습니다.
이 콘스프는 맛이 아주 진하고 달고 좋습니다.
실제, 옥수수 알갱이가 제법 많이 들어 있어서
떠먹는 재미도 있고 전체적인 식감이 좋으네요~
이제 거의 마무리할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맛이 별로 없는 참외까지 등장했네요.
홍콩빵은 앵커, 프레지덩, 고메, 이즈니, 에쉬레 중
선택해서 빵에 넣어 먹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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