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통닭 (구: 참불로) ]

예전에 자주 먹던 [ 참불로 한방통닭 ] 이 브랜드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매장은 재개발과 관련되어 한참동안이나 영업을 하지 않았었는데,,, 말복날 전화가 왔다고 하네요. 영업을 재개했으니 주문하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살짝 기쁜 마음에 주문을 하고 직접 가서 받아 온 것입니다.

 

 

받고보니,,, 음,,, 비닐 포장부터시작해서 젓가락까지 모든 것이 몽땅 바뀌었습니다. 이젠 캔콜라도 안주나 봅니다. [ 한방통닭 : 12,000원 ] 으로 가격은 오히려 1,000원 인하되었습니다. 아는 녀석까지 생각해서 무려 3마리나 사왔는데,,, 녀석이 그날따라 운동을 막 마친 상태여서인지 몰골을 보일 수 없다면서 들어와서 같이 먹지는 못하겠고 대신 한마리 받아만 간다고 하네요. 넌 실수야 실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3마리나 사온 사람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잠깐이라도 그 어려운 몰골이나마 보이고나서 한마리 들고 튀었어야지,,, ㅉㅉㅉ. 넌 이제 찍혔다 찍혔어~~ 소스도 쏟아놓고 보니 완전 다릅니다. 예전 맛도 아니네요 ^^

 

 

저 이중 은박지만은 예전 그대로인듯한데, 펼쳐보니 닭다리를 묶어놓은 모습도 나름 예전과 엇비슷하긴 합니다. 주인장은 바뀌지 않고 그대로라는데,,, 음,,, 왜 모양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생각이 좀 많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먹어보기나 하고나서 왈가왈부를 해도 해야할 듯 합니다.

 

 

일단 밥 색깔이 좀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은행 한알도 밤 한개도 없습니다. 닭은 좀 푸석푸석합니다. 예전에 하도 여러번 사먹어보았기 때문에 그 식감을 아직도 입과 몸이 기억하고 있는데,,, 음,,, 맛도 좀 다르긴 다른데,,, 여튼 오랜만에 먹는 기분치곤 예전처럼 생각만큼 맛있거나 반갑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잘은 먹었네요.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실망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