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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PC에 SSD와 윈도우10 설치

by Good Morning ^^ 2016.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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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초에 인터넷에서 조립 PC 한대를 구입한 후 따로 윈도우7을 설치하고는 지금까지 끈질기게 사용해 왔습니다. ( http://good-morning-pharm.tistory.com/3089 ) 그러니 햇수로 치면 이제 7년차도 중반을 넘어섰으니까, 올해를 넘기고 내년 2월이 된다면 8년차에 들어가는 것이지요. 정말 꽤 오래된 PC입니다. 보통 PC는 오래써야 4~5년 정도면 끽이라고들 하는데,,, 그동안 제법 잘 사용했다라는 꼴이 되나봅니다. ㅋㅋ

 

 

그런데 얼마전부터는 인터넷 창 하나 열리는데 정말 참기 어려울 정도의 인내심을 요구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다가 응답없음 이라는 문구를 심심치않게 보이기 일쑤였고, 게다가 말도 없이 뻑이나는 경우도 점차 생겨나기 시작했고, 급기야 기가인터넷을 설치해도 속도가 기가의 반도 채 안나오는 경우까지 다다르자, 머리 양쪽에 뿔이 두개나 생겼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놈의 늙은 PC를 당장 갖다 버리고 쭉쭉빵빵하고 뽀대나는 신품으로 구매하고는 싶은데 가격이 너무 만만치않고, 어쩌나 저쩌나 생각하다가 내린 결론이,,, 일단 빠르다고들 난리인 [ SSD ] 라는 넘 한개와 [ 램 ] 을 추가해 보는 것으로 결정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구매한 [ 플렉스터 Plextor SSD M7V 512GB ] 입니다. 최소단위는 128GB 인데 OS만 설치하고 그냥 사용할 수 있는 경우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다른 프로그램을 추가 설치할 경우를 대비해서 256GB도 아닌, 넉넉하게 512GB 를 구매한 것입니다.

 

 

이 제품은 윈도우뿐만 아니라 맥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데스크탑뿐 아니라 노트북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니, 나중에 컴 자체를 업그레이드 할때는 그냥 떼어다가 붙히면 될 듯 합니다. 참 편리한 세상이 되어 갑니다 ~

 

 

구매당시 혹시 몰라서 SATA 케이블도 싸길래 한개 같이 주문했습니다. 물건을 받았는데,,, 헉~~ 이런거였나? 너무 작고 너무 가볍고,,, 이게 무슨 512GB 빠른 하드디스크인가?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과연 이 손바닥보다도 작고 겨우 60그람 밖에 안되는 요게 제대로 작동이나 할까?

 

 

너무나 볼품없이 생겨서 의구심을 지워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삼성제품을 살까하다가  [ 플렉스터 Plextor SSD M7V 512GB ] 가 평판이 좋고 신제품이고 해서 구매한것인데,,,

 

 

제품을 손으로 살살 만져보면, 좀 까실까실한 느낌이 있습니다. 마치 짝퉁같은 느낌이 난다고나 할까요? 아이폰이나 갤럭시 같은 제품을 손으로 쥐었을때 느낌과는 완전 딴판입니다. 깔끔한 느낌은 나지 않지만 제발 작동은 정상적으로 됬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설치가이드 종이 설명서가 있는데,,, 수없이 많은 세계 언어들로 한장에 기재되어 있는데, 저기 보이는 내용이 설명서 다 입니다. 완전 간단하죠? 있으나 마나 한 내용입니다 ㅋㅋ 한번 읽고는 버렸습니다.

 

 

자~ 이제 노가리는 그만 까고 설치를 해 보아야죠? 오랜만에 컴 옆구리를 열었는데,,, 헉~~~~~~~~~~~~~ 먼지가 장난이 아닙니다. 어짜피 열었으니 청소나 좀 할까요? 핸디 청소기를 찾아다가 구석구석 되는대로 빨아드렸습니다. 먼지가 많으면 열방출도 잘 안되고 접점들도 나빠진다고 들었습니다.

 

 

케이스도 오래되서, 이미 커다란 1TB 짜리 HDD 2개가 들어있어서 더 이상 어디에다 붙일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게다가 SSD에 연결할 수 있는 여유 전원어댑터가 딸랑 한개만 남아있는 상태였는데, 그나마 그것이 기존의 HDD 랑 나란히는 못 붙히고 거꾸로 매달아야 하는 위치에 있는터라,,, 음,,, 어쩌지? 하다가 결국 그냥 저렇게 SSD를 고정시키지 못하고 PC 중간에 그냥 덜렁 놓아두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SSD가 너무나 가볍기 때문에 전원케이블과 SATA 케이블을 꽂아준것 만으로도 공중에 고정이 되어줘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SSD 고정키트를 별도로 구매했어도 어따가 붙히지도 못했을 겁니다 ㅋㅋ

 

그리고, 이상하게 SATA 컨넥터가 저렇게 3군데 6구멍이 있는데 ODD랑 HDD랑 한 라인에 같이 꼽으면 충돌이 생기는지 부팅이 되려하다가 자동으로 꺼집니다. 그래서 GSATA3에는 SSD를, SATA2 하나에는 HDD 두가지를 그리고 다른 SATA2 라인에 ODD를 연결하니 충돌하지않고 정상적으로 돌아갑니다. 원래 그런건가?

 

 

그렇게 해서, 연결을 다 마치고 미리 준비한 윈도우10 Home 64비트 버전을 USB에 넣어서는 부팅과함께 설치를 했습니다. 원래 SSD 구매 전에는 그냥 HDD 한개에 윈도우7을 윈도우10 Enterprise 32비트 버전으로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잠깐 사용해 보니, Enterprise 버전은 업그레이드도 맘대로 할 수 없고, 생전 쓰지도 않을 기능이 들어 있다고들 해서,,, 이번에 SSD에 다시 설치할때는 윈도우10 Home으로 해서, 앞으로를 생각해서, 64비트 버전을 설치한 것입니다. 램도 현재 4기가라서 8기가로 업글할 생각으로 말입니다 ^*^

 

 

원래 사용하던 [ G.Skill F3-12800 CL9D 4GBNQ ] 램이 오래되서그런지 단종되었네요. 중고제품을 개인 거래하자니 좀 찝찝해서,,, 하는 수 없이 규격이 최대한 비슷할 것같은 삼성 중고 램으로 구매했습니다. 그래서 4기가를 8기가로 업그레이드 하게 된거지요~~ 그런데 램을 추가 장착하는데, 이 PC가 Dual Channel 구조인데 비어있는 램슬롯에 삼성램을 그냥 꼽으니 PC가 부팅이 안되는 겁니다. 그래서 원래 있던 램을 빼고 그 자리에 삼성램 2개를 대신 꽂아주고, 남은 2개 슬롯에 원래있던 램 2개를 꽂아주니 정상작동이 됩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좌우간 다 설치하고 확인해보니 정확히 장착이 잘 되었네요. 윈도우 시스템에서도 8GB로 인식해주고, CPU-Z 라는 프로그램으로도 8GB가 설치된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입니다. 혹시 엄한 넘을 구매했나 싶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인터넷 품질측정을 해 보았더니,,, 하하,,, 속도가 제대로 복구되었나 봅니다. 저 정도 속도면 아마도 거의 정상속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해서, 비싼 돈 주고 새로 PC를 구매하기에 앞서 [ 오래된 PC에 SSD와 윈도우10 설치 ] 를 해서 일단은 원했던 결과를 얻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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