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비오는 날,,, 날씨가 거지같이,,, 어두워졌다가 비가왔다가 바람이 막 불다가,,, 이상한 날씨때문에 뭔가 한가지가 머리속에 떠올랐습니다. 바로 { 칼국수 } ~~ 의례히,,, 이런 을씨년스러운 날씨에는 당빠 { 칼국수 }가 생각나기 마련인데,,, 어쩌나 ㅠㅠ 동네에 맛있는 칼국수가 배달은 커녕,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 판국에,,, 한달 전 동네 구청에서 마련해 놓은 공공 게시물판에 { 서울칼국수 } 현수막이 붙어 있었던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물론, 당시 배달은 안된다는 것은 확인한 상태지만,,, 한번 필이 꼽히니 궁금해서 참지 못하겠습니다 ^^
네이버와 다음을 검색했더니,,, 저런 모습이 나옵니다. 좀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생각보다 매장이 제법 넓은가 봅니다. 좌석식도 있고 테이블도 있네요. 어느 건물 2층인가 봅니다. 마침, 점심시간 즈음에 그곳을 지나갈 일이 있다는 J에게 톡을 쐈습니다. 미안하지만,,, 포장을 부탁했지요 ^^
{ 칼국수 : 6,000원/1인분 * 2 }, { 왕만두 : 6,000원 } 이네요. 이 집 { 칼국수 }는 " 닭 육수를 우려서 담백하고 깊은 맛이 일품입니다. " 라고 써있고, { 시골칼국수 : 4,500원 } 는 " 멸치와 황태를 넣은 국물맛이 진하고 구수합니다. " 라고 써 있길래, 우선은 가장 기본적인 맛을 알아보려고 시골칼국수랑 왕만두를 부탁했었는데,,, 이 녀석이 그냥 알아서 시골칼국수 대신 1,500원이나 비싼 { 칼국수 } 와 { 왕만두 }를 포장해 왔네요,,, 그러면,,, 합이 18,000원 이군..ㅋㅋ
받아온 생면이랑 국물입니다. 언뜻 보아도 생면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아무래도 시장 골목 언저리에 있는 가게라 양은 무조건 푸짐한가 봅니다.
사실, 이걸 보고 { 시골칼국수 } 가 아니라 닭육수 { 칼국수 } 라는 걸 눈치챘습니다. 닭고기 찢어 놓은것과 계란 고명이 엄청 들어 있습니다. 빨리 먹고 싶어졌습니다 ^^
이건 뭐,,, 당근, 감자, 파 등등,,,
김치도 두 종류나 줬네요 ^^ 칼국수집에서 주는 김치들은 맛있을 확률이 많습니다. { 연희동칼국수 } 집에서 주는 김치들도 정말 맛있었는데,,, 살짝 먹어보니,,, 여기도 엄청 맛있네요 ^^
부루스타에 불을 지피고 육수를 데운 후 면을 넣는 모습입니다. 넣어보니 저 냄비에 거의 가득찹니다. 얼마나 많은지, 라면 3개 거뜬히 끓일 수 있는 냄비가 좀 위태롭겠습니다 ^^
칼국수가 끓는 동안,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식욕에 { 왕만두 } 를 열어젖혔습니다. 정말 왕만한 만두가 6개나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1개에 1,000원 꼴이네요 ^^ 만두 머리 뚜껑을 열어 보았더니,,, 맛있는 소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만두 참 맛있습니다 ^^
칼국수가 너무 많아서 냄비 뚜껑을 아예 닫지 못했습니다. 저 고명까지 넣으니,,, 완전 넘칩니다. 그래서 칼국수를 좀 꺼내 먹으면서 고명을 칼국수 사이에 쑤셔 넣었습니다. 보기에도 딱 맛있게 생겼습니다 ^^
닭고기 냄새가 아주 살짝,,, 하지만 전체적으로 맛이 좋으니까 아무런 문제는 없었습니다. 6천원에 저렇게 푸짐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칼국수가 있다니,,, 참 놀라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완전 진하게 우려진 칼국수 국물에 남은 왕만두를 넣어서 같이 먹었더니,,, 이것도 맛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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