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도 없이 소고기 버섯 전골을 만든다고 도전해 보았습니다. ㅎ~
환경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건 시간문제 구만요. 처음 직접 뭔가를 만들어서 먹어 본 경험이,,, 음,,, 언제였더라? 당장 기억이 나는 건, 아주 오래 전, 우연히 냉동실에 있던 바나나를 잘게 썰어서 우유랑 같이 그냥 믹서기에 돌리기만 했더니??? 즉석에서 생각지도 않은 바나나 아이스크림이 되어 버려서, 자타가 동시에 놀랐던 기억과 친구들과 먹으려고, 그냥 아무 생각도 없이 날치알을 사다가 날치알 김밥을 쌌더니, 11줄이 순삭되었던 정도의 기억들,,, 그 두가지 정도 기억밖에는 없네요. ^^ 그런 내가, 겁도 없이 소고기 버섯전골을 만든다고 도전해 보았습니다. ㅎ~ 이런 전골 정도 되면, 요리 경험자가 만들어야 하는 메뉴가 아니던가요? 내가 섣부르게 이리 도전해도 되는 건가 싶긴 합니다만,,, 어차피 L ..
2020. 9. 21.
프레시지, 서울식 불고기 전골, 국물이 별로 없네요.~
요즘, 가능하면 저녁 만이라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집 밥을 먹으려고 노력은 하는 편이지만, 사실 그것조차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침은 거의 간편식 정도로 먹을 수 밖에 없으니, 빵, 채소, 요플레, 커피, 삶은 계란 등, 바쁜 출근 시간 직전에 간편히 먹고 나갈 수 있는 형태의 메뉴를 선택할 수 밖에 없고, 점심은 코로나 때문에 1인식을 선호할 수 밖에 없어서, 혼밥 형태의 메뉴를 찾아 헤맬 수 밖에 없으니,,, 한 끼 남은 저녁이라도 어찌 어찌 해서 집밥을 먹으려고 애는 써보지만,,,집밥을 먹기 위한 사전 준비 시간도 여의치 않고, 저녁 메뉴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할 정신적, 시간적 여유조차 갖기가 쉽지 않으니,,, 자연스레 쉽고, 간편하고, 빠른 기성 메뉴 쪽으로 기울 수 밖에 없습니다...
2020. 7. 31.
삼청동 다락정에서 저녁을...
삼청동에 이라는 만두전골 전문점이 있습니다. 이 집은 상당히 오래 되었는데 장소, 메뉴, 가격과 맛이 그닥 큰 변화없이 거의 일정한 집입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한두달에 한번 정도는 들르게 되는 맛집입니다. 이 집의 특징은 저 고색 창연한 밥그릇에 있습니다. 저걸 놋그릇이라고 하나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항상 저 밥그릇에 밥을 내주는데, 난 저 그릇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숟가락으로 밥을 퍼 먹다가가 잘못해서 저 그릇을 숟가락으로 긁게되면 그 진저리처지는 느낌이란,,,, 으이그,,, 안 긁어본 사람은 모릅니다. 그러나,,, 반찬은 항상 그저 그런 정도. 하갸 반찬 먹으러 오는 집이 아니니까요^^ 모습이 이렇습니다. 만두, 동그랑땡, 호박전, 돼지고기, 떡,..
2011.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