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방문 7일차입니다.
거의 연일 계속되는 시술 퍼레이드에 육체는 날이 갈수록 수척해가고 있습니다. 새벽 5시 정도면, 정확하게 시작되는 체온 재기, 혈압 재기, 채혈 그리고 시도 때도 없는 수액 갈이 등등,,, 그런 와중에 식단이 또 바뀝니다. 그나마 평상시에는 기본식단과 선택식단 중 하나를 고를 수는 있었는데, 뭔 시술 정도만 할라치면, 전날 자정부터 금식에다가,,, 이건 시술이나 수술 후에 나오는 저지방 연식이라는 메뉴입니다. 보다시피, 기본은 죽 정도이고, 닝닝한 배추김치에, 닝닝한 나물과, 밍밍한 게맛살과 돼지고기 조림 정도. 저 국은 정말이지,,, 최악입니다. 냄새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그래서 결론적으로, 많이 먹으면 반? 적게 먹으면 30% 정도 먹을 수 있습니다. 이날도 이만큼 남습니다. ㅠㅠ
2022.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