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첨 가본 종로 체부동 생고기 전문점 { 황금정 } 3호점 입니다. 거의 퇴근 무렵, 톡 하나가 다급하게 들어왔습니다. 저녁을 같이 먹자는 통신이었습니다. 날도 덥고 집에서 뭘 먹기도 그럴것 같고 해서,,, 그러자고 한 곳이 바로 저 { 황금정 } 이라는 곳입니다.
다음에서 황금정이 종로에 3군데가 검색이 됩니다. 살짝 알아봤더니, { A : 광화문점 } 이 1호점, { B : 재동점 } 이 2호점이고 마지막 { C : 체부동점 } 이 3호점이라고 합니다. 장사가 잘 되나봅니다 3호점이나 오픈하게...
어쨌던간에,,, 들어가서 좌식은 넘 불편해서 우리는 바깥쪽 테이블식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바로 옆에 커다랗게 사진찍어 놓은 메뉴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잠깐 둘러보다가 일단 저 { 모듬구이 (등심+차돌박이+갈비살) : 80,000원 } 을 주문했습니다. 등심이 들어있어서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고기 나오긴 전 밑반찬류는 별볼이 없습니다.
잠시후 { 모듬구이 }가 나왔습니다. 요 사진에 있는것이 다는 아니고,,, 요 아래 사진으로 넘어간 넘들이 몇개 있습니다. 양파, 버섯2, 차돌박이2 입니다. 일단, 먹어보기도 전에 머리 속에서 문장 하나가 나뒹굽니다.
" 에계 ~~ 겨우 요만큼이야 ? "
차례대로, { 차돌박이 }, { 갈비살 } 그리고 마지막으로 { 등심 } 을 먹습니다. 음... 맛은 좋군. 그런데, 하도 올만에 먹어서 맛이 좋은건지 아니면 고기가 정말 좋아서 맛이 있는건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맛이 좋은 건 사실입니다. 옆에 있던 J가 한마디 합니다. 이거 1인분 아니냐구..ㅋㅋ
이번엔 { 양념돼지갈비 : 11,000원/1인분(국내산 250g) } 을 2인분만 추가했습니다. 이 정도면 아마도 충분할 것 같군요. 역시 돼지는 질보다는 양입니다 ^^
역시 생고기를 먹고 난 후 양념된 돼지를 먹으니 맛이 좀 진합니다. 돼지도 맛이 좋군요. 오늘 날씨가 완전 미친것처럼 더워서 땀을 질질 흘리면서 먹고있는데, 막 꽃이 피기 시작하는 춘삼월에 먹었더라면 땀도 안흘리고 더 맛있게 먹었을텐데,,, 이 더운 날,,, 불 때가면서 에어컨도 없는 바깥에서 먹자니 좀 그렇네요 ^^
마지막으로, 입안 청소용으로 { 된장찌개 : 무료 (고기 먹었으니까) }, { 공기밥 : 1,000원 } 그리고 { 누룽지 : 3,000원 *2 } 를 먹습니다. 이것도 마~~ 괜찮습니다. 마지막에 수박은 한조각씩 입가심으로 나옵니다.
요건, 점심에 먹은 { 잡채밥 : 6,000원 } 과 { 마파두부밥 : 6,500원 } 입니다. 잡채밥은 뭐 몇번 먹어 본거니까 아는데, 마파두부밥은 좀 먹다보니 좀 느끼하고 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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