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HC 8GB 메모리 카드 분해

IQ Black에 사용해오던 SD 카드가 2년여만에 드뎌 케이스 윗면 플라스틱이 거의 수명을 다한 것 같습니다. 약간 들춰보니 플라스틱 부분이 말랑말랑해졌습니다. 예전에 오류보고 한다고 단말기로부터 수도없이 삽입/인출을 반복한 것도 생영단축에 일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초기에 벌어지기 시작했을때 어떻해든 기밀을 유지해 주었어야 했나 봅니다.

위로 벌려보고...

아래로 벌려보아도 아주 힘없이 벌어집니다.

하는 수 없이 이 녀셕의 운명을 내가 스스로 결정짓기로 마음 먹고...분해를 시작했습니다. 아주 쉽게 분해가 됩니다. 분해해놓고 보니 내가 싫어하는 일본 " 도시바 " 사 부품을 썼군요. " 도시바 " 가 더 싫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조립은 타이완에서 했나 봅니다.
플라스틱 케이스 뒷면은 그런대로 견고한것 같은데 윗면이 좀 부실합니다. 플라스틱이 거의 삭았는지 아주 말랑말랑해져 있습니다.

이 사진은 나중에 참고로 쓰려고 좀 가까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거 보고 느낀건데 내비 회사에서 내비 판매할때는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오히려 좋은 회사 SD 카드를 선정해서 판매를 하는 편이 더 나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갈것 아닙니까?
 

싼 물건 파는 회사는 싸구려 회사가 되는것이고, 반대로 비싼 물건 파는 회사는 비싼 회사가 되는 겁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정말 처참하군요. 그래도 지난 2년 동안 내게 정말 많은 재미를 맛보게 해 주었던 물건이었는데...
이제 수명을 다하고 이 세상을 떠나가는 모습을 보니, 무생물인데도 괜히 마음이 짼해집니다.

잘가라 ~~